Thursday, May 18, 2006
QnA : '바둑 기보'의 컴퓨터 파일은? SGF
바둑의 기보 파일은, 여러 종류가 있긴 한데, SGF 라는 파일 형식이 가장 보편적입니다. Smart Game Format 이라는 의미이며, .sgf라는 확장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이 아닌 외국에서 개발된 것이고 세계 표준 포맷입니다. 텍스트 파일로 되어 있기에, 간편하게 메모장으로 편집할 수 있고 웹페이지나 블로그에 간단히 포스팅할 수도 있습니다.
LG배 제6회 2회전 조훈현9단 조치훈9단 161,흑불계승.sg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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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배 제5회 결승1국 이창호9단 이세돌3단 126,백불계승.sg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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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을 직접 읽는 것은 힘들기에, WinMGT 등의 프로그램으로 '리플레이' 하여 보시면 됩니다.
바둑 기보인 SGF 파일의 예제
LG배 제6회 2회전 조훈현9단 조치훈9단 161,흑불계승.sg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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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1]SZ[19]
GN[제6회LG배]
RO[본선2회전]
PB[조훈현9단]
PW[조치훈9단]
DT[2001.6.14]
PC[인터컨티넨탈 그랜드 호텔]
TL[3시간]
KM[6.5]
RE[161,흑불계승]
US[김영일(石磊) kingmax@dreamx.net]
C[The 6th LG Cup 2nd round
Black Cho Hunhyun 9d
White Cho Chihun 9d
Result 161 move black win by resign
Date June 14 2001]
;B[pd];W[dc];B[pq];W[dp];B[de];W[dh];B[gd];W[ee];B[ef];W[fe];B[cc];W[fc];B[db];W[df];B[ce];W[eb];B[dd];W[ec];B[dg];W[eg];B[cf];W[fg];B[qo];W[ch];B[cn];W[cb];B[bb];W[da];B[bd];W[cl];B[dl];W[dk];B[dm];W[bo];B[ck];W[cj];B[fp];W[fo];B[dq];W[eo];B[cq];W[co];B[gp];W[go];B[hp];W[ho];B[ip];W[io];B[jo];W[jn];B[mc];W[ln];B[jj];W[jp];B[ko];W[jq];B[hr];W[lo];B[kp];W[kq];B[lp];W[mp];B[lq];W[mq];B[lr];W[mr];B[jr];W[kn];B[kr];W[lj];B[jh];W[lh];B[hk];W[ld];B[hh];W[lc];B[qf];W[gi];B[hi];W[gk];B[ek];W[bk];B[gl];W[gj];B[il];W[fl];B[no];W[op];B[pn];W[gm];B[gf];W[if];B[jf];W[ie];B[ff];W[gg];B[hg];W[hf];B[ge];W[lf];B[hm];W[hl];B[gh];W[fi];B[gl];W[hj];B[ij];W[hl];B[ke];W[le];B[gl];W[pp];B[qp];W[hl];B[id];W[je];B[gl];W[qq];B[fm];W[hl];B[jd];W[kf];B[gl];W[gn];B[fk];W[hl];B[jg];W[kd];B[gl];W[qe];B[el];W[pe];B[oq];W[hc];B[qd];W[re];B[rd];W[pk];B[oe];W[pf];B[of];W[pg];B[nc];W[sd];B[sc];W[se];B[rb];W[cg];B[df];W[qr];B[np];W[pr];B[nq];W[mo];B[rk];W[qm];B[rm];W[ej];B[kl];W[hd];B[qi]
C[The 6th LG Cup 2nd round
Black Cho Hunhyun 9d
White Cho Chihun 9d
Result 161 move black win by resign
Date June 14 2001])
GN[제6회LG배]
RO[본선2회전]
PB[조훈현9단]
PW[조치훈9단]
DT[2001.6.14]
PC[인터컨티넨탈 그랜드 호텔]
TL[3시간]
KM[6.5]
RE[161,흑불계승]
US[김영일(石磊) kingmax@dreamx.net]
C[The 6th LG Cup 2nd round
Black Cho Hunhyun 9d
White Cho Chihun 9d
Result 161 move black win by resign
Date June 14 2001]
;B[pd];W[dc];B[pq];W[dp];B[de];W[dh];B[gd];W[ee];B[ef];W[fe];B[cc];W[fc];B[db];W[df];B[ce];W[eb];B[dd];W[ec];B[dg];W[eg];B[cf];W[fg];B[qo];W[ch];B[cn];W[cb];B[bb];W[da];B[bd];W[cl];B[dl];W[dk];B[dm];W[bo];B[ck];W[cj];B[fp];W[fo];B[dq];W[eo];B[cq];W[co];B[gp];W[go];B[hp];W[ho];B[ip];W[io];B[jo];W[jn];B[mc];W[ln];B[jj];W[jp];B[ko];W[jq];B[hr];W[lo];B[kp];W[kq];B[lp];W[mp];B[lq];W[mq];B[lr];W[mr];B[jr];W[kn];B[kr];W[lj];B[jh];W[lh];B[hk];W[ld];B[hh];W[lc];B[qf];W[gi];B[hi];W[gk];B[ek];W[bk];B[gl];W[gj];B[il];W[fl];B[no];W[op];B[pn];W[gm];B[gf];W[if];B[jf];W[ie];B[ff];W[gg];B[hg];W[hf];B[ge];W[lf];B[hm];W[hl];B[gh];W[fi];B[gl];W[hj];B[ij];W[hl];B[ke];W[le];B[gl];W[pp];B[qp];W[hl];B[id];W[je];B[gl];W[qq];B[fm];W[hl];B[jd];W[kf];B[gl];W[gn];B[fk];W[hl];B[jg];W[kd];B[gl];W[qe];B[el];W[pe];B[oq];W[hc];B[qd];W[re];B[rd];W[pk];B[oe];W[pf];B[of];W[pg];B[nc];W[sd];B[sc];W[se];B[rb];W[cg];B[df];W[qr];B[np];W[pr];B[nq];W[mo];B[rk];W[qm];B[rm];W[ej];B[kl];W[hd];B[qi]
C[The 6th LG Cup 2nd round
Black Cho Hunhyun 9d
White Cho Chihun 9d
Result 161 move black win by resign
Date June 14 2001])
SGF 기보에, 다음과 같이 해설을 붙일 수도 있습니다:
LG배 제5회 결승1국 이창호9단 이세돌3단 126,백불계승.sgf
※ 아래 박스 클릭 후, 키보드 화살표 키로 좌우 스크롤 가능함
(;GM[1]SZ[19]
GN[제5회LG배]
RO[결승1국]
PW[이세돌3단]
PB[이창호9단]
DT[2001.2.26]
PC[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
TL[3시간]
KM[6.5]
RE[126,백불계승]
US[김영일(石磊) kingmax@dreamx.net]
C[The 5th LG Cup 1st Final
Black Lee Changho 9dan
White Lee Sedol 3dan
Result 126 move white win by resign
Date February 26 2001]
;B[cp]C[ 안녕하십니까? 오늘 해설을 맡게된 윤현석6단입니다. 엘지배 기왕전을 사랑해 주시는 많은 네티즌 여러분들 반갑습니다.
];W[pd];B[pq];W[dd];B[qf]
;W[nc];B[qk]C[ 이창호9단으로서는 색다른 포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W[iq]C[ 화점바둑을 많이 사용하는 이창호9단으로서는 공격적으로 두어나가겠다는 생각인것 같습니다.
백8까지는 많이 두어지는 진행입니다.
보통의 진행으로는 c-13이 많이 두어지는 진행입니다.
];B[fq]C[ 이창호9단은 두칸벌리는 무난한 진행을 선택하였습니다.
];W[lq];B[nq];W[lo];B[kp]C[ 작년에 있었던 두번의 대결에서 1승1패를 기록한 두기사로서는 오늘바둑의 중요성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
];W[lp]C[ 이어두는 수는 당연한 수라고 봐야 하겠습니다.
];B[pn];W[cg]C[ 이3단으로서는 j-27이 보통의 진행이나 견실하게 두어가고 있습니다.
상변은 b-10의 뒷맛이 남아 있습니다.
이9단으로서는 상변에 백의 뒷맛을 공격할것인지 하변으로 갈라쳐 갈것인지 고민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속기바둑인 이3단으로서는 오늘바둑을 좀더 신중하게 두어나가는 것이 승부의 중요한 열쇠가 될것 같습니다.
]
;B[kq]C[ 흑이 한칸 더 다가가 있다면 당연히 b-10으로 두는것이 당연한 수이나 지금은 백이 c-13등으로 변화를 구하는것이 싫었던것 같습니다.
백으로서는 b-8로 늘어두어야 될것 같습니다.
흑이 그곳을 젖히게 된다면 흑에게 탄력이 생기게 됩니다.
이9단으로서는 초반부터 실리를 많이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세돌3단의 기풍은 실리바둑이면서 전투형의 기사입니다.
이창호9단은 실리바둑이면서 두터운 바둑을 두고 있습니다.
];W[ko];B[lr]C[ 이3단은 b-8로 늘어두는것은 발이느리다고 생각하고 위로 막았지만 흑이 젖히고 보니 백으로서도 어려운 장면입니다.
이3단은 흑을 넘겨주고 두텁게 두어나갈 생각인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실리면에서는 차이가 많이 날것 같습니다.
];W[io];B[jr];W[fo]C[ 역시 반발은 힘들다고 보고 두터움을 선택하였습니다.
다음 흑의 수로는 e-16이나 f-16으로 갈것 같습니다.
그곳을 방치하게 된다면 백에게 f-17로 당하는 것이 아프겠지요.
초반은 빠른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9단으로서는 실리바둑인 이3단의 기풍을 거스르고 있는것 같습니다.
];B[cm]C[ 예상을 뒤엎고 두칸낮게 벌렸습니다.
심하다고 할정도로 실리바둑을 두고 있습니다.
지금 백으로서는 우상귀 흑의 허점을 공격할것인지 우하귀의 q-15로 지키는 것이 유력해 보입니다.
좀더 공격적으로 둔다면 k-3도 있을것 같습니다.
];W[qi]C[ 역시 예상대로 공격적으로 두어가고 있습니다.
견실한 기풍의 이9단으로서는 T-3이 예상됩니다.
];B[qd];W[qc];B[rc]
;W[qe];B[rd];W[pe];B[re];W[qb];B[pf]C[ 지금까지는 거의 필연의 수순으로 봐야겠습니다.
];W[rg];B[rf];W[pk]C[ 백붙인수는 K-5로 뛰어두는것이 보통의 진행이나 임기응변의 수입니다.
];B[ql]C[ 젖히는수는 백이 늘게되어 후수를 잡게되는 것이 싫었던것 같습니다.
];W[oi]C[ 백이 뛰고보니 백36의 수는 좋은 활용인것 같습니다.
좌상귀에 흑모양은 아직도 뒷맛이 남아있습니다. C-3으로 둔다면 쉽게 잡힐것 같지는 않습니다.
]
;B[nf]C[ 흑이 한칸 뛴수는 이 한수로 봐야겠습니다.
];W[ld]C[ 백으로서는 두터운 수를 선택하였습니다.
이곳은 한칸더 벌려두는것이 보통의 진행입니다.
좌변의 흑말을 압박하겠다는 생각인것 같습니다.
이9단으로서는 이곳을 계속 응수하느냐 아니면 우상귀로 침입할것인지 고민되는 장면입니다.
];B[lf]C[ 실리를 많이 확보한 이9단은 두텁게 두어가는군요
흑은 K-7로 씌워가는수가 좋아보입니다.
백으로서도 그곳을 씌움당한다면 두터움이 무력해 집니다.
초반의 진행은 이9단의 페이스로 흘러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W[ec]C[ 이3단은 우하귀를 지켰습니다.
실리의 균형을 맞추는것 같습니다.
K-7로 씌우는 수와 Q-10으로 침입하는 수가 일감입니다.
지금장면이 이 바둑의 승패를 가늠할 중요한 장면입니다.
];B[mm]C[ 이9단은 상변의 백말과 좌변의 백말을 공격을 하자는 생각인것 같습니다.
이창호9단의 올해 승률은 저조하지만, 응창기배를 차지함으로서 상승세라고 봐야 겠지요
이3단도 올초에는 성적이 약간은 저조하지요.
이9단으로서는 자신보다 어린기사와 두는만큼 더욱더 지고싶은 생각이 없을것입니다.
];W[mi];B[km]C[ 백44의 수는 이 한수 입니다.
두텁게만 보이던 상변의 백세력이 흑이 뛰어놓고 보니 약해 보입니다.
이9단으로서는 이곳에서 선수를 잡아 하변으로 가는것이 이9단의 생각이겠지요.
];W[je]C[ 이3단은 하변을 흑에게 손이 돌아 온다면 실리부족으로 보고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순탄했던 바둑이 급박하게 진행 될것 같습니다.
이9단으로서도 예상치 못한 강수를 당하여 장고하고 있습니다.
흑백간 어려운 장면입니다. 지금의 장면이 이 승부의 분수령이 될것 같군요.
];B[nh]C[ 백이 상변을 손을 뺀만큼 흑으로서도 그만큼의 댓가를 꼭 얻어야 될것 같습니다.
들여다 보는수는 흑말을 보강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
;W[og]C[ 잇는수는 흑의 주문이라고 보고 반격을 하였습니다.
흑으로서도 이어두는 정도입니다.
이9단은 장고를 하고 있지만 반격은 쉽지 않을것 같습니다.
];B[of]C[ 역시 잇는 한수라고 봐야겠지요
이9단은 신중하게 두어가고 있습니다.
그에 반에 이3단은 지금까지 빠른속도로 두어가고 있습니다.
];W[qj]C[ 이3단은 좀더 능률적으로 지키겠다는 생각입니다.
이9단으로서는 상변백말을 언제 공격하느냐로 고민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좌변은 어느정도 정리가 된 모습입니다.
흑으로서도 상변의 공격을 서둘러야 할것 같습니다.
G-11이나 G-12가 유력해 보입니다.
지금의 형세는 상변의 공격이 마무리 되어야만 어느정도의 형세판단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흑의 선착의 효가 살아있는 바둑입니다.
이9단으로서도 최초의 승부처로서 쉽게 착점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B[jc]C[ 이9단은 예상외로 하변 침입을 하였습니다.
흑이 하변에서 큰대가 없이 살수만 있다면 흑의 승세입니다.
이창호9단으로서는 보기드문 최강수 입니다.
이9단은 백의 모양이 허술하다고 보는것 같습니다.
];W[hc]C[ 백62는 당연한 다가섬입니다.
흑이 두칸 벌린다면 안형이 생기게 됩니다.
다가서고 보니 흑이 답답한 모습입니다.
이9단은 Q-7의 수를 생각하고 있을것입니다.
];B[ce]C[ 이9단은 이쪽저쪽에서 백의 허술한 모양을 노리고 있습니다.
];W[cd];B[bd];W[bc]C[ 3.3의 뒷맛은 없다고 보고 활용하고 있습니다.
하변은 방치하고 M-15로 씌워가는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하변을 지금 당장 움직이는 것은 흑으로서도 모험입니다.
하변에 뒷맛이 없다면 흑61과 백62의 교환은 흑으로서 큰 손해입니다.
];B[hb]C[ 이9단은 계속해서 최강수로 두어가고 있습니다.
그곳을 선수하고 Q-7로 붙여갈 생각인것 같습니다.
그렇게 진행 된다면 하변의 흑말이 그냥 잡힐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흑에게도 좌변에 흑말이 부담입니다.
]
;W[gb]C[ 이9단으로서도 하변을 계속해서 둘것인지 상변을 더 공격을 할것인지 어려운 장면입니다.
흑57로 붙인 이상 하변 수습을 할것 같습니다.
이9단은 그곳의 변화후에 형세판단도 하고 있을것입니다.
현재 검토실에서는 소소회의 젊은 기사들이 일찍부터 나와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하변을 쉽게 두지 못하는것도 좌변에 흑의 미생마가 신경쓰이는 것 같습니다.
];B[ni];W[nj];B[mj]C[ 좌변의 백말을 먼저 공격을 하였습니다.
흑말을 보강하는 의미도 있겠지요.
좌변 흑말이 두터워 진다면 Q-7의 붙여가는 수가 더욱더 유력할것 같습니다.
백으로서도 M-6으로 반발을 하고 싶은 자리입니다.
그러나 흑으로서는 하변 흑말을 살자고 하는 수가 선수이므로 충분히 싸울 수 있습니다.
이창호9단의 수읽기의 깊이를 알수 있는 장면입니다.
];W[mk];B[lj];W[nk];B[li]C[ 이3단은 어쩔수 없이 후퇴를 하였지만 흑65로 잡아서는 흑이 기분좋은 진행입니다.
백으로서는 상변의 백의 수습과 하변의 지킴이 급해졌습니다.
];W[pm]C[ 응수타진의 한수 입니다.
상변 백말과의 연결을 꾀하는 수입니다.
흑이 G-3으로 받는다면 F-5로 젖혀갈 생각인것 같습니다.
흑이 G-5젖힌다면 백은 H-5로 둘것입니다.
백 66은 적절한 응수타진이었던 같습니다.
];B[qm]C[ 이창호9단으로서도 예상치 못한 수였던것 같습니다.
];W[nm]C[ 백68의 수로 F-5로 젖혀가는 수는 H-4로 반격하는 수가 있는것 같습니다.
흑의 모양에 최대한 허점을 남기겠다는 의도입니다.
]
;B[nn];W[on];B[oo];W[om];B[mn]C[ 흑으로서도 상변 백말과의 연결을 차단하는 한수 입니다.
];W[qn];B[po];W[rn]C[ 그러나 백에서도 F-3으로 끊어가는 뒷맛이 남았습니다.
];B[rm];W[qp]C[ 백78로 뛰어 만만치 않은 싸움이 될것 같습니다.
흑이 C-3으로 막는다면 백C-2로 젖혀이어 흑으로서도 어려운 장면입니다.
];B[qq];W[rq]
;B[rr]C[ 이9단이 자신있게 두는 걸로 봐서는 흑이 잡힐것 같지는 않습니다.
백에게도 반격의 수가 있어 패의 모양이 되지 않을까 십습니다.
];W[eq]C[ 좌변의 사활을 방치한체 우상귀 쪽으로 먼저 붙여갔습니다.
선수로 백의 모양을 정비하려는 의도입니다.
];B[ep]C[ 백 한점을 사석으로 하여 백모양을 어느정도 정비가 될것 같습니다.
];W[fp];B[er];W[dq];B[dp]C[ 흑85는 보통의 수로는 백86으로 잡는 수이나 백에게 많이 이용당하기 때문에 흑85로 색다르게 받았습니다.
지금 모양에서는 흑85가 정수입니다.
백으로서도 상변 백모양을 정비를 하였지만 흑으로서도 우상귀에 큰집을 만들어 서로 불만이 없는 진행입니다.
지금은 점심시간입니다. 12시30분부터 1시30분까지 점심시간입니다.
1시30분 이후에 다음 진행을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W[fr];B[gq];W[dr];B[gr]
;W[es];B[ir]C[ LUNCH TIME 12:30 - 13:30(+GMT 09:00)
]C[ 오후대국이 시작되었습니다.
백으로서는 상변 백말의 수습을 서둘러야 겠습니다.
];W[fm]C[ 검토실에서는 G-10으로 붙이는 수를 예상했으나 이세돌3단은 94로 한칸 뛰어 나갔습니다.
흑으로서는 B-18로 날일자하여 선수로 교환할것 같습니다.
좌상귀의 사활은 백이 B-1로 젖히는 강수가 있어 패의 모양이 될 것 같습니다.
];B[id]C[ 이9단은 Q-7로 붙이는 수로는 만족할 수 없다고 보고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이곳의 전투는 흑으로서도 큰 모험입니다.
백이 N-12로 씌워 온다면 흑은 N-11로 붙여 수습할것 같습니다.
백으로서도 N-11이나 N-12로 일단 씌워야 될것 같습니다.
이3단으로서도 95의 강수는 예상치 못했을 것입니다.
];W[if]C[ 역시 N-12의 날일자는 허술하다고 보고 견고하게 두고 있습니다.
주변의 백이 워낙 두터워 흑은 수습이 쉽지는 않습니다.
];B[lc]C[ 흑97로 붙이는 수는 하변의 흑말을 무조건 살리겠다는 수입니다.
];W[kd]C[ 백98은 Q-7로 막는것이 일감이나 좀더 강력하게 둔수 입니다.
하지만, 흑으로서도 Q-7로 치받는 다면 수습의 길은 보이는 군요.
흑 Q-7, 백 P-7, 흑 R-6, 백 Q-5, 흑 R-11의 수순이 예상됩니다.
백98을 노타임으로 둔 이3단은 이곳의 변화를 다 읽고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이곳의 전투가 이 바둑의 승패를 결정할만한 중요한 승부처입니다.
];B[gc]C[ 예상을 뒤엎고 흑99로 끊었습니다.
Q-7로 부딪히기 전에 백의 응수를 물어보고 있습니다.
백이 R-11로 한점을 잡는 다면 P-11을 선수로 하고 N-11로 나가겠다는 생각인것 같습니다.
백이 P-12로 잡는다면 Q-10이 선수여서 흑은 쉽게 사는 모습입니다.
];W[ib]
;B[hd];W[ha]C[ 이3단으로서도 당연한 응수입니다.
];B[hf];W[hg];B[gg]C[ 백이 끊어가는 수는 흑N-14로 되몰아 칠것 같습니다.
];W[gf]C[ 백으로서도 끊어가는 한 수 입니다.
];B[he]C[ 지금 모양에서는 되몰아 치는 것이 이 형태의 상용수법이지만, 지금은 백 한점을 잡는 수와 P-7로 젖히는 수를 맞보고 있습니다.
];W[hh]C[ 백은 P-7의 허점이 있어 어쩔수 없이 백108로 늘었습니다.
흑으로서도 백한점을 잡는 한 수 이나 흑의 사활이 생각처럼 쉽지는 않을것 같군요.
];B[ff]C[ 역시 흑으로서도 산수갑산을 가더라도 백한점을 잡아두어야 할것 같습니다.
];W[gh]
;B[fg]C[ 이곳에서 흑이 큰 대가 없이 살 수 있다면 실리는 흑이 많습니다.
자 다음의 공격은 어떻게 될까요? 관전자 여러분들도 한번 맞추어 보시기 바랍니다.
백으로서는 Q-14로 선수교환을 하고 봉쇄를 할것인지..어려운 자리입니다.
죄송합니다. Q-14가 아니라 O-14입니다.
흑을 공격하기 위해서는 O-14로 흑의 안형을 없애야 할것 같습니다.
흑이 O-13으로 한점 잡게 되면 L-16등으로 백은 봉쇄를 할 것입니다.
];W[fe]C[ 역시 그곳은 당연한 선수 이겠지요.
지금 검토실에서는 백의 우세로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 흑말을 살려주더라도 어느정도의 댓가만 얻는다면 백의 우세라고 생각 하는것 같습니다.
백으로서는 흑말을 공격함으로서 두터움이 생겨 상변의 백의 약한 말들이 보강이 되는 모습입니다.
이9단 으로서는 고전을 하고 있습니다.
];B[ge];W[eh];B[ic]C[ 이3단은 백114의 수로 씌워 흑의 대마가 살수 없다고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W[hb]C[ 흑의 활로가 쉽게 떠오르지 않습니다.
이9단이 어떤 묘수를 보여 줄런지요...
여기서 흑말이 잡힌다면 바둑은 여기서 끝입니다.
흑으로서는 L-14로 나와 끊는 수와 흑O-15, 백P-14, O-16등의 활로를 모색해야 될것 같습니다.
이9단으로서는 쉽게 착점할수 없는 어려운 장면입니다.
];B[ee];W[fd];B[de]C[ 예상대로 두어가고 있습니다.
흑에게는 L-14로 나와 끊는 수와 Q-17로 끊어가는 수를 노리고 있습니다.
백으로서는 중앙의 약점을 지킬 것인지 O-18로 흑한점을 잡을 것인지 어려운 장면입니다.
한수 삐끗하면 승부가 결정나는 승부처라서 이3단으로서도 쉽게 착점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수읽기를 하려면 시간이 조금 필요한 것 같습니다.
검토실에서도 흑이 어렵지 않느냐는 중론입니다.
이3단 예상을 뒤엎고 이창호9단을 강하게 몰아 붙이고 있습니다.
이창호9단의 바둑에서 이런 고전은 보기드문 장면입니다.
];W[fh]C[ 이3단은 중아만 두텁게 지켜두면 흑의 활로는 없다고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만일 이3단이 이 바둑을 승리로 이끈다면 이번 엘지배 결승은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재미있는 결승대국이 될것 같습니다.
국제대회 번기대국에서 한번도 패한적이 없는 이창호9단을 이3단이 과연 이길수 있을런지요.
]
;B[dg];W[eg];B[ef]C[ 백이 L-17로 늘어 둔다면 흑말이 살기는 어려울것 같습니다.
];W[ch];B[cc]C[ 흑으로서는 백의 마지막 허점인 125로 끊어 갔습니다.
];W[fc]C[ 어쩌면 단명국이 될수도 있겠습니다.
흑이 백 한점을 잡는다 하더라도 O-18로 끊어 흑의 활로는 없습니다.
아--역시 깨끗하게 이9단이 투석을 하는군요.
아무리 봐도 흑이 사는 길이 없었습니다.
초반의 진행은 흑의 페이스 였으나 중반으로 들어 서면서 백46이 예상치 못한 버팀수로 어려운 형세 였습니다.
흑 51의 삭감이 조금 깊은 느낌이었으며 흑99로는 Q-7로 치받아서 살아두어야 할 자리였습니다.
흑103 , 105로 중앙으로 나갔으나 백112로 선수교환 하고 114로 중앙을 봉쇄 하여서는 흑의 활로는 없었습니다.
이3단이 이번 엘지배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럼 내일 엘지배 제2국에서 뵙겠습니다. 편안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
;C[The 5th LG Cup 1st Final
Black Lee Changho 9dan
White Lee Sedol 3dan
Result 126 move white win by resign
Date February 26 2001]
)
GN[제5회LG배]
RO[결승1국]
PW[이세돌3단]
PB[이창호9단]
DT[2001.2.26]
PC[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
TL[3시간]
KM[6.5]
RE[126,백불계승]
US[김영일(石磊) kingmax@dreamx.net]
C[The 5th LG Cup 1st Final
Black Lee Changho 9dan
White Lee Sedol 3dan
Result 126 move white win by resign
Date February 26 2001]
;B[cp]C[ 안녕하십니까? 오늘 해설을 맡게된 윤현석6단입니다. 엘지배 기왕전을 사랑해 주시는 많은 네티즌 여러분들 반갑습니다.
];W[pd];B[pq];W[dd];B[qf]
;W[nc];B[qk]C[ 이창호9단으로서는 색다른 포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W[iq]C[ 화점바둑을 많이 사용하는 이창호9단으로서는 공격적으로 두어나가겠다는 생각인것 같습니다.
백8까지는 많이 두어지는 진행입니다.
보통의 진행으로는 c-13이 많이 두어지는 진행입니다.
];B[fq]C[ 이창호9단은 두칸벌리는 무난한 진행을 선택하였습니다.
];W[lq];B[nq];W[lo];B[kp]C[ 작년에 있었던 두번의 대결에서 1승1패를 기록한 두기사로서는 오늘바둑의 중요성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
];W[lp]C[ 이어두는 수는 당연한 수라고 봐야 하겠습니다.
];B[pn];W[cg]C[ 이3단으로서는 j-27이 보통의 진행이나 견실하게 두어가고 있습니다.
상변은 b-10의 뒷맛이 남아 있습니다.
이9단으로서는 상변에 백의 뒷맛을 공격할것인지 하변으로 갈라쳐 갈것인지 고민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속기바둑인 이3단으로서는 오늘바둑을 좀더 신중하게 두어나가는 것이 승부의 중요한 열쇠가 될것 같습니다.
]
;B[kq]C[ 흑이 한칸 더 다가가 있다면 당연히 b-10으로 두는것이 당연한 수이나 지금은 백이 c-13등으로 변화를 구하는것이 싫었던것 같습니다.
백으로서는 b-8로 늘어두어야 될것 같습니다.
흑이 그곳을 젖히게 된다면 흑에게 탄력이 생기게 됩니다.
이9단으로서는 초반부터 실리를 많이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세돌3단의 기풍은 실리바둑이면서 전투형의 기사입니다.
이창호9단은 실리바둑이면서 두터운 바둑을 두고 있습니다.
];W[ko];B[lr]C[ 이3단은 b-8로 늘어두는것은 발이느리다고 생각하고 위로 막았지만 흑이 젖히고 보니 백으로서도 어려운 장면입니다.
이3단은 흑을 넘겨주고 두텁게 두어나갈 생각인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실리면에서는 차이가 많이 날것 같습니다.
];W[io];B[jr];W[fo]C[ 역시 반발은 힘들다고 보고 두터움을 선택하였습니다.
다음 흑의 수로는 e-16이나 f-16으로 갈것 같습니다.
그곳을 방치하게 된다면 백에게 f-17로 당하는 것이 아프겠지요.
초반은 빠른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9단으로서는 실리바둑인 이3단의 기풍을 거스르고 있는것 같습니다.
];B[cm]C[ 예상을 뒤엎고 두칸낮게 벌렸습니다.
심하다고 할정도로 실리바둑을 두고 있습니다.
지금 백으로서는 우상귀 흑의 허점을 공격할것인지 우하귀의 q-15로 지키는 것이 유력해 보입니다.
좀더 공격적으로 둔다면 k-3도 있을것 같습니다.
];W[qi]C[ 역시 예상대로 공격적으로 두어가고 있습니다.
견실한 기풍의 이9단으로서는 T-3이 예상됩니다.
];B[qd];W[qc];B[rc]
;W[qe];B[rd];W[pe];B[re];W[qb];B[pf]C[ 지금까지는 거의 필연의 수순으로 봐야겠습니다.
];W[rg];B[rf];W[pk]C[ 백붙인수는 K-5로 뛰어두는것이 보통의 진행이나 임기응변의 수입니다.
];B[ql]C[ 젖히는수는 백이 늘게되어 후수를 잡게되는 것이 싫었던것 같습니다.
];W[oi]C[ 백이 뛰고보니 백36의 수는 좋은 활용인것 같습니다.
좌상귀에 흑모양은 아직도 뒷맛이 남아있습니다. C-3으로 둔다면 쉽게 잡힐것 같지는 않습니다.
]
;B[nf]C[ 흑이 한칸 뛴수는 이 한수로 봐야겠습니다.
];W[ld]C[ 백으로서는 두터운 수를 선택하였습니다.
이곳은 한칸더 벌려두는것이 보통의 진행입니다.
좌변의 흑말을 압박하겠다는 생각인것 같습니다.
이9단으로서는 이곳을 계속 응수하느냐 아니면 우상귀로 침입할것인지 고민되는 장면입니다.
];B[lf]C[ 실리를 많이 확보한 이9단은 두텁게 두어가는군요
흑은 K-7로 씌워가는수가 좋아보입니다.
백으로서도 그곳을 씌움당한다면 두터움이 무력해 집니다.
초반의 진행은 이9단의 페이스로 흘러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W[ec]C[ 이3단은 우하귀를 지켰습니다.
실리의 균형을 맞추는것 같습니다.
K-7로 씌우는 수와 Q-10으로 침입하는 수가 일감입니다.
지금장면이 이 바둑의 승패를 가늠할 중요한 장면입니다.
];B[mm]C[ 이9단은 상변의 백말과 좌변의 백말을 공격을 하자는 생각인것 같습니다.
이창호9단의 올해 승률은 저조하지만, 응창기배를 차지함으로서 상승세라고 봐야 겠지요
이3단도 올초에는 성적이 약간은 저조하지요.
이9단으로서는 자신보다 어린기사와 두는만큼 더욱더 지고싶은 생각이 없을것입니다.
];W[mi];B[km]C[ 백44의 수는 이 한수 입니다.
두텁게만 보이던 상변의 백세력이 흑이 뛰어놓고 보니 약해 보입니다.
이9단으로서는 이곳에서 선수를 잡아 하변으로 가는것이 이9단의 생각이겠지요.
];W[je]C[ 이3단은 하변을 흑에게 손이 돌아 온다면 실리부족으로 보고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순탄했던 바둑이 급박하게 진행 될것 같습니다.
이9단으로서도 예상치 못한 강수를 당하여 장고하고 있습니다.
흑백간 어려운 장면입니다. 지금의 장면이 이 승부의 분수령이 될것 같군요.
];B[nh]C[ 백이 상변을 손을 뺀만큼 흑으로서도 그만큼의 댓가를 꼭 얻어야 될것 같습니다.
들여다 보는수는 흑말을 보강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
;W[og]C[ 잇는수는 흑의 주문이라고 보고 반격을 하였습니다.
흑으로서도 이어두는 정도입니다.
이9단은 장고를 하고 있지만 반격은 쉽지 않을것 같습니다.
];B[of]C[ 역시 잇는 한수라고 봐야겠지요
이9단은 신중하게 두어가고 있습니다.
그에 반에 이3단은 지금까지 빠른속도로 두어가고 있습니다.
];W[qj]C[ 이3단은 좀더 능률적으로 지키겠다는 생각입니다.
이9단으로서는 상변백말을 언제 공격하느냐로 고민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좌변은 어느정도 정리가 된 모습입니다.
흑으로서도 상변의 공격을 서둘러야 할것 같습니다.
G-11이나 G-12가 유력해 보입니다.
지금의 형세는 상변의 공격이 마무리 되어야만 어느정도의 형세판단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흑의 선착의 효가 살아있는 바둑입니다.
이9단으로서도 최초의 승부처로서 쉽게 착점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B[jc]C[ 이9단은 예상외로 하변 침입을 하였습니다.
흑이 하변에서 큰대가 없이 살수만 있다면 흑의 승세입니다.
이창호9단으로서는 보기드문 최강수 입니다.
이9단은 백의 모양이 허술하다고 보는것 같습니다.
];W[hc]C[ 백62는 당연한 다가섬입니다.
흑이 두칸 벌린다면 안형이 생기게 됩니다.
다가서고 보니 흑이 답답한 모습입니다.
이9단은 Q-7의 수를 생각하고 있을것입니다.
];B[ce]C[ 이9단은 이쪽저쪽에서 백의 허술한 모양을 노리고 있습니다.
];W[cd];B[bd];W[bc]C[ 3.3의 뒷맛은 없다고 보고 활용하고 있습니다.
하변은 방치하고 M-15로 씌워가는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하변을 지금 당장 움직이는 것은 흑으로서도 모험입니다.
하변에 뒷맛이 없다면 흑61과 백62의 교환은 흑으로서 큰 손해입니다.
];B[hb]C[ 이9단은 계속해서 최강수로 두어가고 있습니다.
그곳을 선수하고 Q-7로 붙여갈 생각인것 같습니다.
그렇게 진행 된다면 하변의 흑말이 그냥 잡힐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흑에게도 좌변에 흑말이 부담입니다.
]
;W[gb]C[ 이9단으로서도 하변을 계속해서 둘것인지 상변을 더 공격을 할것인지 어려운 장면입니다.
흑57로 붙인 이상 하변 수습을 할것 같습니다.
이9단은 그곳의 변화후에 형세판단도 하고 있을것입니다.
현재 검토실에서는 소소회의 젊은 기사들이 일찍부터 나와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하변을 쉽게 두지 못하는것도 좌변에 흑의 미생마가 신경쓰이는 것 같습니다.
];B[ni];W[nj];B[mj]C[ 좌변의 백말을 먼저 공격을 하였습니다.
흑말을 보강하는 의미도 있겠지요.
좌변 흑말이 두터워 진다면 Q-7의 붙여가는 수가 더욱더 유력할것 같습니다.
백으로서도 M-6으로 반발을 하고 싶은 자리입니다.
그러나 흑으로서는 하변 흑말을 살자고 하는 수가 선수이므로 충분히 싸울 수 있습니다.
이창호9단의 수읽기의 깊이를 알수 있는 장면입니다.
];W[mk];B[lj];W[nk];B[li]C[ 이3단은 어쩔수 없이 후퇴를 하였지만 흑65로 잡아서는 흑이 기분좋은 진행입니다.
백으로서는 상변의 백의 수습과 하변의 지킴이 급해졌습니다.
];W[pm]C[ 응수타진의 한수 입니다.
상변 백말과의 연결을 꾀하는 수입니다.
흑이 G-3으로 받는다면 F-5로 젖혀갈 생각인것 같습니다.
흑이 G-5젖힌다면 백은 H-5로 둘것입니다.
백 66은 적절한 응수타진이었던 같습니다.
];B[qm]C[ 이창호9단으로서도 예상치 못한 수였던것 같습니다.
];W[nm]C[ 백68의 수로 F-5로 젖혀가는 수는 H-4로 반격하는 수가 있는것 같습니다.
흑의 모양에 최대한 허점을 남기겠다는 의도입니다.
]
;B[nn];W[on];B[oo];W[om];B[mn]C[ 흑으로서도 상변 백말과의 연결을 차단하는 한수 입니다.
];W[qn];B[po];W[rn]C[ 그러나 백에서도 F-3으로 끊어가는 뒷맛이 남았습니다.
];B[rm];W[qp]C[ 백78로 뛰어 만만치 않은 싸움이 될것 같습니다.
흑이 C-3으로 막는다면 백C-2로 젖혀이어 흑으로서도 어려운 장면입니다.
];B[qq];W[rq]
;B[rr]C[ 이9단이 자신있게 두는 걸로 봐서는 흑이 잡힐것 같지는 않습니다.
백에게도 반격의 수가 있어 패의 모양이 되지 않을까 십습니다.
];W[eq]C[ 좌변의 사활을 방치한체 우상귀 쪽으로 먼저 붙여갔습니다.
선수로 백의 모양을 정비하려는 의도입니다.
];B[ep]C[ 백 한점을 사석으로 하여 백모양을 어느정도 정비가 될것 같습니다.
];W[fp];B[er];W[dq];B[dp]C[ 흑85는 보통의 수로는 백86으로 잡는 수이나 백에게 많이 이용당하기 때문에 흑85로 색다르게 받았습니다.
지금 모양에서는 흑85가 정수입니다.
백으로서도 상변 백모양을 정비를 하였지만 흑으로서도 우상귀에 큰집을 만들어 서로 불만이 없는 진행입니다.
지금은 점심시간입니다. 12시30분부터 1시30분까지 점심시간입니다.
1시30분 이후에 다음 진행을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W[fr];B[gq];W[dr];B[gr]
;W[es];B[ir]C[ LUNCH TIME 12:30 - 13:30(+GMT 09:00)
]C[ 오후대국이 시작되었습니다.
백으로서는 상변 백말의 수습을 서둘러야 겠습니다.
];W[fm]C[ 검토실에서는 G-10으로 붙이는 수를 예상했으나 이세돌3단은 94로 한칸 뛰어 나갔습니다.
흑으로서는 B-18로 날일자하여 선수로 교환할것 같습니다.
좌상귀의 사활은 백이 B-1로 젖히는 강수가 있어 패의 모양이 될 것 같습니다.
];B[id]C[ 이9단은 Q-7로 붙이는 수로는 만족할 수 없다고 보고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이곳의 전투는 흑으로서도 큰 모험입니다.
백이 N-12로 씌워 온다면 흑은 N-11로 붙여 수습할것 같습니다.
백으로서도 N-11이나 N-12로 일단 씌워야 될것 같습니다.
이3단으로서도 95의 강수는 예상치 못했을 것입니다.
];W[if]C[ 역시 N-12의 날일자는 허술하다고 보고 견고하게 두고 있습니다.
주변의 백이 워낙 두터워 흑은 수습이 쉽지는 않습니다.
];B[lc]C[ 흑97로 붙이는 수는 하변의 흑말을 무조건 살리겠다는 수입니다.
];W[kd]C[ 백98은 Q-7로 막는것이 일감이나 좀더 강력하게 둔수 입니다.
하지만, 흑으로서도 Q-7로 치받는 다면 수습의 길은 보이는 군요.
흑 Q-7, 백 P-7, 흑 R-6, 백 Q-5, 흑 R-11의 수순이 예상됩니다.
백98을 노타임으로 둔 이3단은 이곳의 변화를 다 읽고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이곳의 전투가 이 바둑의 승패를 결정할만한 중요한 승부처입니다.
];B[gc]C[ 예상을 뒤엎고 흑99로 끊었습니다.
Q-7로 부딪히기 전에 백의 응수를 물어보고 있습니다.
백이 R-11로 한점을 잡는 다면 P-11을 선수로 하고 N-11로 나가겠다는 생각인것 같습니다.
백이 P-12로 잡는다면 Q-10이 선수여서 흑은 쉽게 사는 모습입니다.
];W[ib]
;B[hd];W[ha]C[ 이3단으로서도 당연한 응수입니다.
];B[hf];W[hg];B[gg]C[ 백이 끊어가는 수는 흑N-14로 되몰아 칠것 같습니다.
];W[gf]C[ 백으로서도 끊어가는 한 수 입니다.
];B[he]C[ 지금 모양에서는 되몰아 치는 것이 이 형태의 상용수법이지만, 지금은 백 한점을 잡는 수와 P-7로 젖히는 수를 맞보고 있습니다.
];W[hh]C[ 백은 P-7의 허점이 있어 어쩔수 없이 백108로 늘었습니다.
흑으로서도 백한점을 잡는 한 수 이나 흑의 사활이 생각처럼 쉽지는 않을것 같군요.
];B[ff]C[ 역시 흑으로서도 산수갑산을 가더라도 백한점을 잡아두어야 할것 같습니다.
];W[gh]
;B[fg]C[ 이곳에서 흑이 큰 대가 없이 살 수 있다면 실리는 흑이 많습니다.
자 다음의 공격은 어떻게 될까요? 관전자 여러분들도 한번 맞추어 보시기 바랍니다.
백으로서는 Q-14로 선수교환을 하고 봉쇄를 할것인지..어려운 자리입니다.
죄송합니다. Q-14가 아니라 O-14입니다.
흑을 공격하기 위해서는 O-14로 흑의 안형을 없애야 할것 같습니다.
흑이 O-13으로 한점 잡게 되면 L-16등으로 백은 봉쇄를 할 것입니다.
];W[fe]C[ 역시 그곳은 당연한 선수 이겠지요.
지금 검토실에서는 백의 우세로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 흑말을 살려주더라도 어느정도의 댓가만 얻는다면 백의 우세라고 생각 하는것 같습니다.
백으로서는 흑말을 공격함으로서 두터움이 생겨 상변의 백의 약한 말들이 보강이 되는 모습입니다.
이9단 으로서는 고전을 하고 있습니다.
];B[ge];W[eh];B[ic]C[ 이3단은 백114의 수로 씌워 흑의 대마가 살수 없다고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W[hb]C[ 흑의 활로가 쉽게 떠오르지 않습니다.
이9단이 어떤 묘수를 보여 줄런지요...
여기서 흑말이 잡힌다면 바둑은 여기서 끝입니다.
흑으로서는 L-14로 나와 끊는 수와 흑O-15, 백P-14, O-16등의 활로를 모색해야 될것 같습니다.
이9단으로서는 쉽게 착점할수 없는 어려운 장면입니다.
];B[ee];W[fd];B[de]C[ 예상대로 두어가고 있습니다.
흑에게는 L-14로 나와 끊는 수와 Q-17로 끊어가는 수를 노리고 있습니다.
백으로서는 중앙의 약점을 지킬 것인지 O-18로 흑한점을 잡을 것인지 어려운 장면입니다.
한수 삐끗하면 승부가 결정나는 승부처라서 이3단으로서도 쉽게 착점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수읽기를 하려면 시간이 조금 필요한 것 같습니다.
검토실에서도 흑이 어렵지 않느냐는 중론입니다.
이3단 예상을 뒤엎고 이창호9단을 강하게 몰아 붙이고 있습니다.
이창호9단의 바둑에서 이런 고전은 보기드문 장면입니다.
];W[fh]C[ 이3단은 중아만 두텁게 지켜두면 흑의 활로는 없다고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만일 이3단이 이 바둑을 승리로 이끈다면 이번 엘지배 결승은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재미있는 결승대국이 될것 같습니다.
국제대회 번기대국에서 한번도 패한적이 없는 이창호9단을 이3단이 과연 이길수 있을런지요.
]
;B[dg];W[eg];B[ef]C[ 백이 L-17로 늘어 둔다면 흑말이 살기는 어려울것 같습니다.
];W[ch];B[cc]C[ 흑으로서는 백의 마지막 허점인 125로 끊어 갔습니다.
];W[fc]C[ 어쩌면 단명국이 될수도 있겠습니다.
흑이 백 한점을 잡는다 하더라도 O-18로 끊어 흑의 활로는 없습니다.
아--역시 깨끗하게 이9단이 투석을 하는군요.
아무리 봐도 흑이 사는 길이 없었습니다.
초반의 진행은 흑의 페이스 였으나 중반으로 들어 서면서 백46이 예상치 못한 버팀수로 어려운 형세 였습니다.
흑 51의 삭감이 조금 깊은 느낌이었으며 흑99로는 Q-7로 치받아서 살아두어야 할 자리였습니다.
흑103 , 105로 중앙으로 나갔으나 백112로 선수교환 하고 114로 중앙을 봉쇄 하여서는 흑의 활로는 없었습니다.
이3단이 이번 엘지배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럼 내일 엘지배 제2국에서 뵙겠습니다. 편안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
;C[The 5th LG Cup 1st Final
Black Lee Changho 9dan
White Lee Sedol 3dan
Result 126 move white win by resign
Date February 26 2001]
)
이것을 직접 읽는 것은 힘들기에, WinMGT 등의 프로그램으로 '리플레이' 하여 보시면 됩니다.
tag: games
게임 | Game
tag: softw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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