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늘구멍 사진기, 핀홀 카메라 사진 갤러리; Pinhole Camera Gallery

바늘구멍 사진기 (Pinhole Camera; 핀홀 카메라) 라는 것은, 유리가 된 렌즈가 없고, 렌즈가 있어야 할 자리에 "바늘구멍" 하나만 뚫려 있는 사진기입니다. 선명도는 낮지만 렌즈가 없어도 사진은 잘 찍힙니다.

물론 제약은 많습니다. 주간에도 야간 촬영하는 것처럼 노출을 아주 장시간 주어야만 합니다. 그래서 삼각대가 있어야 합니다. 또한 화면의 주변부가 마치 로모 카메라로 찍은 사진처럼 어둡습니다.

피사계 심도가 대단히 깊어서, 아주 가까이 있는 피사체와 무한대의 거리에 있는 배경에 모두 초점이 맞습니다. 이것은 장점이 될 수도 있고, 단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일반 렌즈의 카메라와 달리, 바늘구멍 카메라는 전체적으로 신비스러운 느낌을 주는 사진이 만들어집니다.

다음 주소에, 핀홀 사진기로 찍은 사진들이 수만 점 게시되어 있습니다.

< 바늘구멍 카메라 사진 갤러리 >

위의 사이트에서 보고 싶은 썸네일을 클릭한 후, 화면 상단의 [ALL SIZES] 라는 하얀 버튼을 누르면, 큰 원본 사진이 나옵니다. ([ALL SIZES] 버튼이 없는 사진도 있음)


바늘구멍 카메라는 구조가 간단하기에 자신이 직접 만들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바늘구멍 카메라 완제품을 파는 곳도 있습니다.


일반 SLR 카메라의 마운트에 렌즈 대신 부착할 수 있는 형태의 것도 팔고 있더군요. 그렇지만 국내에서는 구입이 좀 힘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업데이트: "핀홀렌즈"라는 이름으로, 일본 "켄코" 등 여러 회사에서 만들어집니다. 그런데 디카(DSLR)에 붙이면 CCD 먼지가 사진에 모조리 나타나기에 실제 사용에는 좀 문제가 있습니다. 그리고 몰카용 초소형 유리렌즈도 핀홀렌즈라고 부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