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 니콘 D40X, D40의 B셔터 사용법; 벌브 셔터(Bulb Shutter)

Nikon D40X 또는 D40 에서, 별매의 리모콘이 있어야 B셔터가 되는 줄 알았는데 어제 보니, 리모콘이 없어도 자체적으로 B셔터가 되더군요. 다만, T셔터는 적외선 리모콘인 "ML-L3"이 있어야 했습니다. (그렇지만 T셔터는 최대 30분까지만 가능하고 그 이상 지나면 자동으로 닫히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보통 모드에서는 안되고, 수동 노출 모드에서만 B셔터가 됩니다. 카메라 우측 상단의 다이얼을 M 모드에 맞추어야 합니다. M 은 매뉴얼 노출 즉 "수동 노출 모드"입니다.

코맨드 다이얼(Command Dial)을 돌려서 셔터 속도를 느리게 만듭니다. 셔터 속도가 1초를 넘어가면 점이 2개 붙어서

1"

이런 식으로 됩니다. 30초 즉

30"

를 넘으면 비로소

bulb

라는 셔터 속도가 나옵니다. 이것이 벌브 셔터 즉 B셔터입니다.

M모드에서는, [+/-](노출보정) 버튼을 누르면서 커맨드 다이얼을 돌리면, 조리개값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조리개를 적당한 값으로 설정하고 렌즈의 초점을 맞춘 후, 셔터 버튼을 계속 꾹 누르면, 누르고 있는 동안 셔터가 계속 열려 있습니다. 셔터 버튼에서 손을 떼면 셔터가 닫히고 사진이 완성됩니다.


그런데 D40X 또는 D40 의 B셔터는 별로 쓸모가 없었습니다. B셔터를 쓰려면 셔터 버튼에 릴리즈를 꽂아서 사용해야 카메라가 흔들리지 않는데, 저가형 카메라라서 셔터 버튼에 릴리즈를 삽입할 나사 구멍이 없습니다.

장시간 노출을 하려면, 리모콘인 "ML-L3"가 있어야 했습니다. 이 리모콘이 크기는 조그마한데 값은 2만4천원 정도로 상당히 비싸더군요. 물론 진짜 케이블 릴리즈는 리모콘보다 더 비쌀 것입니다.



▶▶ B셔터, T셔터 차이점; 벌브 셔터(Bulb Shutter), 타임 셔터(Time Shutter) 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