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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une 16, 2007

카메라용 건조제, 방습제, 실리카겔 구입기; Camera Silicagel


업데이트 : 아래에 소개된 실리카겔에 발암물질이 섞여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카메라용 실리카겔을 전자렌지로 재활용할 때의 문제; Cobalt Chloride



장마철도 다가오고, 렌즈에 곰팡이가 생기지 않을까 불안해서 결국 "카메라용 실리카겔"을 구입했습니다. "쁘레메 실리카겔 파워드라이 핑크(50g) 2개1세트 P0621" 이라는 제품인데 필름나라에서 팔더군요. 한 봉지에 1500원 하는 것 10봉지를 15000원 주고 샀습니다. 처음에는 아주 작은 실리카겔인 줄 알고 10봉지나 구입했는데, 택배로 도착한 것을 보니 상당히 컸습니다. 2~3봉지만 살 걸 그랬습니다.

클릭하면확대
카메라 실리카겔
카메라용 실리카겔 사진

보라색 봉지 1개에 2팩이 들어 있었습니다. 우선 팩 1개만 꺼낸 후 봉지를 밀봉했습니다. (봉지 상단에 보면 쉽게 밀봉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카메라(니콘 D40X + 애기번들 줌렌즈)를 실리카겔 팩과 함께 일반 비닐봉투에 넣고 다시 카메라 가방에 넣었습니다. 그런데 이러면 카메라가 지나치게 건조해지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도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장마철에는 적당할 것 같습니다. 겨울에는 실리카겔을 비닐봉지에서 꺼내서 카메라 가방 속에만 넣어둘 예정입니다.

(2024-05-01 업데이트: 지나치게 낮은 저습 상태 속에 사진용품/전자기기/생활용품 등을 오래 보관하면 고무 재질로 이루어진 부분이 딱딱하게 변하다가 가루처럼 부스러지게 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봉지 뒷면에, 습기먹기 시작한 실리카겔은 분홍색으로, 수명이 다한 실리카겔은 붉게 변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전자렌지에서 30초 이내로 가열하면 오래된 실리카겔을 다시 사용할 수 있다고 되어 있는데, 전자렌지에 가열하면 혹시 음식 냄새가 실리가겔에 배지 않을까 해서 여러 개를 샀습니다. (50그램 짜리는 15초만 가열해야 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Q: 유리에도 곰팡이가 생기나요?


보통 유리는 모르겠지만 카메라 렌즈 유리에는 곰팡이가 쉽게 발생합니다. 렌즈 곰팡이는 렌즈 코팅을 손상시키기에, AS를 받아도 원상회복이 힘듭니다.

Q: 똑딱이도 습기제거제가 필요한가요?


똑딱이 즉 컴팩트 카메라의 렌즈는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에, DSLR보다는 상대적으로 곰팡이가 잘 생기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유리 렌즈가 1매 정도는 들어가 있을 수 있고, 플라스틱에도 곰팡이가 안 핀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역시 건조제가 필요할 것입니다. 그리고 렌즈뿐 아니라 CCD 등의 전자회로도 습기에 취약하기에 역시 실리카겔이 필요할 것입니다. 다만 물먹는하마 같은 초강력 제습제는 카메라 등의 정밀 기계에 사용하면 안됩니다. 염화칼슘이 기계를 부식시킬 수도 있고 습도가 너무 낮아도 카메라가 손상될 수 있습니다.



렌즈 곰팡이 방지제 구입기: ▶▶ 디카 렌즈 곰팡이 방지제 구입; Lens Mould, Kabinaikun




tag: camera
카메라 | 디카 DSLR | 사진용품 사용기
tag: living
생활의 발견 | Li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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