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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June 10, 2007

오디오에 대한 꿈] 토렌스 턴테이블; Thorens Turntable


요즘에는 CD 때문에 거의 사라졌지만, LP 음반을 놓고 돌리며 연주하는 장치를 턴테이블(Turntable)이라고 합니다. 토렌스 턴테이블은 스위스(Switzerland)에서 생산되는 명품인데 너무 고가라서 제가 도저히 살 수가 없는 말 그대로 "꿈의 오디오"입니다.

어젯밤에 토렌스 턴테이블에 대한 꿈을 꾸었습니다. 꿈속에서 토렌스 턴테이블을 하나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꿈속의 택배(?)로 도착한 제품을 보니까, 제가 원하는 디자인이 아니었습니다.

토렌스 턴테이블에서 가장 멋진 디자인은, 본체가 "빨간 목재"로 되어 있는 것입니다. (물론 '프리스티지'라는 하이엔드 제품이 있긴 하지만 너무 크고 무지막지해서 디자인은 별로더군요. 거의 맷돌 수준.) 빨간 목재로 되어 있고 장식은 없고 그냥 네모입니다. 엿장수의 엿판 비슷한 형태입니다. 장미목인가 호두나무인가 하는 것인데, 나이테 같은 나무 질감이 그대로 있지만, 표면은 빨간색으로 처리되어 있습니다. 한 번 보면 누구나 반할 정도입니다. 오디오라기보다는 차라리 예술 작품이었습니다.

아무튼 꿈속에서 제가 주문했던 것은 빨간 나무로 되어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도착한 것은 "누런 나무"로 되어 있는 것이었고 외형도 투박했습니다. 아름다움이라고는 느낄 수 없었고 정(情)도 가지 않았습니다. 꿈속이지만 돈도 아깝고 참 기가 막혔습니다. 그래서 우울한 기분으로 LP 음반을 꿈속에서 들었습니다.



꿈에서 깨어나서도 제품을 잘못 샀다는 느낌이 계속되었습니다. 오후쯤 되어서 혹시 토렌스사에 무슨 문제가 있나 하고 사이트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난생 처음 방문했습니다: 토렌스 턴테이블 홈페이지 주소

그런데 제품 목록에, 빨간 목재로 된 턴테이블이 없었습니다. 모두 검거나 은빛 테이블이었습니다. 프리스티지(Prestige)라는 맷돌 같은 턴테이블도 없었고, DJ들이 스크래치할 때 사용하는 그런 것뿐이었습니다. 클래식한 느낌의 제품이 아닌, 일제 턴테이블 같이 무미건조한 디자인이었습니다.

음악 감상용 턴테이블은 생산이 거의 중단된 것 같았습니다. CD의 시대를 넘어 MP3 의 시대에서, 그런 것이 팔릴 리가 없겠지만 섭섭했습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마치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것처럼 행복감을 주는 오디오였습니다.


사실 위에서 말한 제품은 90년대 초쯤에 생산되던 것입니다. 강산이 두 번쯤 바뀔 만한 세월이 흐른 지금, 그런 것이 없다고 해도 이상할 것은 없겠지요.

제가 예전에 싸구려 국산 턴테이블 때문에 고생을 많이 해서 이런 꿈을 꾸는 것 같습니다ㅠㅠ



※ 이틀 전에 쓴 글입니다.




tag: music
음악 | Music | MP3 | MI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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