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대 볼헤드를 일본어로는 '자유운대'라고 하는군요; Tripod Ball Head

맨프로토 볼헤드에 어떤 종류의 구리스(グリース)를 사용하는지 알 수 없어서 일본 웹을 검색하려니, 일본어로 볼헤드를 뭐라고 하는지를 모르겠더군요. 10분쯤 검색해 본 결과

자유운대(지유우 운다이); 自由雲台(じゆう-うんだい)

라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 Ball Head(ボールヘッド)라는 표현도 있는데 잘 쓰이지 않는 듯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90년대 초에, 일본 사진 잡지에서 自由雲台 라는 단어를 본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삼각대 헤드가 대부분 3way 방식이었고 볼헤드는 아주 드물어서 제가 눈여겨 보지 못했습니다.

한국에서는 "맨프로토 볼헤드"와 "마킨스 볼헤드"가 주로 사용되지만, 일본에서는 그리 유명하지 않은 메이커들의 볼헤드를 다양하게 사용하더군요.

그렇지만 일제 삼각대나 일제 볼헤드의 성능은 별로 좋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이탈리아제 맨프로토 제품을 쓰고 있는데 값도 저렴하고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예산이 충분하다면 국산*인 마킨스 볼헤드가 절대적으로 좋습니다. 그런데 마킨스는 가장 싼 "Q3 에밀레"도 23만원이나 합니다. 게다가 4만원이 넘는 플레이트를 별매로 구입해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 마킨스는 한국산이지만 세계적인 명품 볼헤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