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스와 WD-40 은 상극, 윤활유 혼용 안됨; Grease

"구리스"라는 말은 일본식 발음이고 정확한 발음은 "그리스"입니다. 국가명인 그리스와 혼동하기 쉽기에 그냥 편의상 "구리스"라고 표기합니다. 구리스는 갈색 크림 같은 끈적한 윤활유이고, WD-40 은 에프킬러처럼 분무기 형태의 투명한 액체 윤활유입니다. 이 둘은 같이 사용할 수 없습니다.

(자동차 등의 경우도 마찬가지겠지만) 카메라 삼각대의 볼헤드 같은 경우에, 구리스와 WD-40은 같이 섞어 쓰면 절대 안됩니다. WD-40이 구리스를 못쓰게 만들어 버립니다.


* 맨프로토(만프로토) 볼헤드처럼 원래 구리스가 발라져 있는 제품에는 구리스만을 사용해야 합니다.


* 마킨스나 포토클램 같은 고급 볼헤드에는 어떤 윤활유도 발라져 있지 않습니다. 윤활유 없이 사용하도록 만들어진 것입니다. 이런 볼헤드에는 구리스를 바르면 절대 안됩니다. 체결력에 문제가 생깁니다. 다만 볼을 청소할 때에는 약간의 WD-40을 발라서 닦은 후, 최종적으로 WD-40을 완전히 닦아 내고 사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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