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엑셀 워드 포토샵 구글어스 WINDOWS JAVASCRIPT JAVA C++

 
Thursday, June 01, 2006

Chess/체스 기초] 스테일메이트(Stalemate)라는 이상한 규칙


체스에는 스테일메이트 (x스태일매이트) 라는 규칙이 있습니다.

킹이 공격(Check)을 받지는 않지만, 기물을 하나도 움직일 수 없을 때, 체스 게임은 스테일메이트로 끝나 버리게 됩니다.

또한 중요한 것은 이러면 무승부로 끝난다는 것입니다. 누가 이기고 있든, 지고 있든, 아무 상관 없이 무조건 무승부로 끝납니다. 이기고 있던 사람의 입장에서는 아주 억울한 규칙일 것이고, 지고 있던 사람에게는 대단히 고마운 규칙일 것입니다.


예를 들어,
자신이 둘 차례인데,
자신의 킹이 지금 공격에 직접적으로 노출되어 있지는 않고,
그렇지만 옮길 수 있는 기물은 하나도 없을 때
스테일메이트가 되며
무승부로 끝나게 됩니다.



체스: 스테일메이트 (Stalemate)
그림은 현재 흑(블랙)이 둘 차례입니다. 그런데 흑은 움직일 기물이 전혀 없기 때문에 무승부가 되어 버립니다.



F7 좌표에 있는 블랙 킹은, 지금 공격을 받고 있지는 않지만 즉 체크(Check) 상태는 아니지만, 움직일 데가 한군데도 없습니다. (그렇지만 킹을 움직일 수 없다고 해서 스테일메이트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기물을 움직일 수 있으면 스테일메이트가 안 됩니다.)

B5 좌표에 블랙 폰이 하나 있긴 있습니다. 그러나 이 블랙 폰은 움직일 수 없습니다. (폰은 앞에, 다른 기물이 가로막고 있으면 절대 전진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스테일메이트가 되는 것입니다.

만약 B4 좌표의 화이트 폰이 없다면, 블랙폰이 전진할 수 있을 것이고 따라서 스테일메이트가 되지 않습니다. (체스에서는 자신의 차례가 오면 의무적으로 한 수를 두어야 합니다. '이번 수는 기권할 테니까 당신이 2번 연속으로 두시오' 이렇게 할 수는 없습니다. 위의 그림에서, 블랙폰의 전진이 설령 아무런 의미가 없다 하더라도, 움직일 수 있는 것이 블랙 폰밖에 없기 때문에 블랙 폰을 앞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다시 말하자면, 현재 흑이 둘 차례지만 흑의 기물은 한 칸도 움직일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흑의 킹이 직접적인 공격을 받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스테일메이트가 되었습니다.


위의 그림에서, 흑이 질 가능성이 100%인 상태였습니다. 백의 킹은 엄청난 대군을 거느리고 있지만, 흑의 킹은 지금 사병 한 명 하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백이 스테일메이트를 만드는 실수를 했기 때문에 무승부가 되어 버렸고, 흑은 '구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스테일메이트(Stalemate)가 잘 일어나는 조건



* 초보자의 게임에서 일어남. 중급 이상만 되어도 Stalemate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Stalemate라는 것은 '초보적인 실수'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외국 체스 게임을 수백 편 감상해 보았는데, Stalemate는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 체스 게임 종반부에서 주로 일어남

* 폰이 퀸으로 프로모션(진급)했을 때 많이 일어남. 폰이라는 미약한 기물이 갑자기 초강력의 파워를 가지게 되면서, 세력의 균형을 깨버리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무조건 퀸으로 진급시킬 것이 아니라 나이트나 룩이나 비숍 등으로의 진급도 고려해 보아야 합니다.

* 무조건 상대편 기물을 몰아붙이는 것에만 몰두하면 이런 일이 벌어집니다.




tag: chess
체스 | Chess

0 Comments:

Post a Comment

<< Home RSS 2.0 feed

구글 Google 에서 제공하는 무료 블로그 서비스인 블로거 Blogger 의 인터넷 주소는 www.blogger.com 입니다. Blogger 에 블로그를 만들면, blogspot.com 이라는 주소에 블로그가 생성됩니다.
블로그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최신 게시물을 구독하려면 RSS 2.0 feed 주소를 리더기에 등록하시면 됩니다.
Previous Posts
Monthly Archives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