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 접사 사진, 디카 천만 화소의 위력; 니콘 D40X King Sejong

만원짜리 지폐에 있는 세종대왕 초상화를 접사(클로즈업)한 사진입니다. 지금 나오는 신형 만원짜리가 아니고 구형입니다. 실제 지폐와 비교해 보면, 육안으로 거의 보이지 않는 디테일까지 사진에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렌즈의 접사율이 굉장히 높은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렌즈의 접사율이 높은 것이 아니라, 화소가 많아서 크롭을 해도 고해상도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좋지 않은 조건에서 촬영되었지만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삼각대도 없이 손에 들고 즉 "손각대"로 촬영했고, 내장 플래시를 사용했고, 조리개는 완전 개방된 상태였습니다. 조리개를 조였다면 더 샤프해졌을 것입니다. 결정적으로, 접사용 마이크로 렌즈가 아니라, 값싼 애기번들 줌렌즈로 촬영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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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Nikon D40X
렌즈: AF-S DX Zoom-Nikkor 18-55mm f/3.5-5.6G ED II
초점거리: 82mm (35미리판 환산)
조리개: F5.6
셔터 속도: 1/15초
스트로보: 내장 플래시 사용
감도: ISO 200

위의 사진은 원본 크롭에, 샤픈 필터를 1번 주고, 사진이 좀 어두워서 레벨로 약간 조정했습니다. 그 외의 보정은 하지 않았습니다. 천만화소가 아니었다면, 원본을 크롭만 했을 때 많이 흐려졌을 것입니다. 사진의 전체 모습은 좌측 하단에 있는 작은 흑백 사진입니다.

참고로, 컴팩트 카메라 즉 "똑딱이"는, 천만 화소라도 이렇게 선명히 나오지 않습니다. 똑딱이 천만화소와, DSLR 천만 화소는 차원이 좀 다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