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나 윈앰프의 '이퀄라이저'란? : 그래픽 이퀄라이저(Graphic Equalizer)

음역을 조정하여 음질을 바꾸어 듣는 장치입니다.

'그래픽 이퀄라이저(Graphic Equalizer)'라고도 하는데, 소리를 시각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는 뜻이고, 그래픽 즉 그림/비디오와는 상관이 없습니다.

음악의 분위기를 바꾸거나, 음질을 보정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가령, 저음이 더 크게 나오게 하고 싶을 때에는 이퀄라이저의 좌측에 있는 슬라이드들을 위로 올리면 됩니다. 사람의 목소리가 더 크게 나오게 하려면 중간 부분을 올리는 식입니다. 만약 고음역에서 귀가 따가운 소리가 난다면 우측의 슬라이드들을 아래로 조금 내려주면 됩니다.

오디오의 이퀄라이저

값싼 이퀄라이저의 경우에는 오디오의 전체적인 음질을 아주 약간 저하시키는 문제가 있습니다. 물론 비싼 이퀄라이저라고 해도, 정도 차이만 있을 뿐 (이론적으로) 음질을 손상시키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최고급 오디오에는 아예 이퀄라이저를 달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윈앰프(Winamp)의 이퀄라이저

MP3 플레이어 소프트웨어인 윈앰프에도 이퀄라이저가 있습니다. 위의 그림의 중간 부분입니다.

물리적 스위치로 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윈앰프의 이퀄라이저는 음질을 손상시키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오디오의 이퀄라이저는 아날로그 신호를 받아서 처리하는데 이 과정에서 음질의 손실이 생깁니다. 그런데 윈앰프는 전부 디지털로 음악 신호를 처리하기 때문에 이퀄라이저로 소리를 변형시킨다 해도 음질이 손상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물론 MP3 라는 것이 CD 음질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손상이 되든 안 되든 의미는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용법

상황에 따라 큰 차이가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보컬이 나오는 중음을 가장 높이고, 고음은 그 다음으로 높이고, 저음은 좀 약하게 하는 경우에, 음악이 가장 섬세하게 들립니다. 즉 소리의 해상도가 높아집니다.

그리고 LP와는 정반대로, CD는 저음 쪽이 고음에 비해 풍부하기 때문에 저음을 약간 낮추는 것이 좋습니다.



각 슬라이드들은, 기러기들이 편대를 이루어 날아가는 것처럼 또는 물결치듯 부드럽게 서로 연결되어 있어야 소리가 자연스럽습니다. 바로 옆에 있는 슬라이드들의 높이들에 갑작스런 큰 차이가 있다면 음악이 부자연스럽게 들릴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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