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경 효과 있는 카메라 망원렌즈 초점거리는? Telephoto Lens

우선 35미리 필카(필름 카메라)의 경우, 초점거리가 최소 300mm 가 넘어야 망원경이나 쌍안경 같은 확대 효과가 확실히 나옵니다. 200mm 망원렌즈도 사진을 찍어서 보면 멀리 있는 피사체가 아주 자세히 나오긴 하지만, 카메라 파인더로 들여다보면 육안으로 보는 것보다 그리 크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300미리는 넘어야, 파인더로 들여다볼 때도 카메라가 망원경처럼 느껴집니다. 400mm 정도 되면 망원 효과가 아주 강하게 됩니다.

그런데 디카의 CCD는 필름보다 면적이 좁기 때문에, 필카용 망원렌즈를 디카에 붙이면 1.5배 정도로 망원 효과가 더 강해집니다.

필카용 200mm 망원렌즈를 디카(DSLR)에 붙이면, 200 곱하기 1.5 = 300 이기에, 300mm 망원 렌즈에 해당하는 망원 효과가 생깁니다. 400미리 렌즈를 디카에 붙이면 600미리 렌즈가 됩니다. 그렇지만 300mm 이상 되는 망원렌즈는 값이 너무 비싸기에 일반인이 구입하기 힘듭니다.

다만 "디카 전용 망원 줌렌즈"는 상대적으로 쌉니다. 각 제조사에서 55-200mm F5.6 정도의 망원 줌을 만드는데, 렌즈가 어둡긴 하지만 아마추어가 사용하기에는 가장 적합합니다.

니콘의 경우,

AF-S DX VR Zoom-Nikkor 55-200mm f/4-5.6G IF-ED

라는 이름으로 나와 있습니다. 최대 초점거리가 200mm 이기에, 필카로 환산하면 300mm 망원렌즈에 해당하는 상당히 강한 망원 효과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