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 후드 HB-33 사용기, 니콘 18-55미리(애기번들)용; Nikon Lens Hood Review

니콘 "DX 18-55mm 렌즈 (일명 애기번들)"는 니콘 DSLR 전용 렌즈이고, D50, D40, D40X 의 표준줌렌즈입니다. 그런데 D40X 정품 키트 안에도 렌즈 후드가 포함되어 있지 않아서 별도로 구입해야 했습니다. 값은 24000원이었습니다. 이런 단순한 부품치고는 엄청난 가격이었습니다. 일본도 아닌 태국에서 생산된 것인데도... (D40X와 애기번들 렌즈도 타일랜드에서 생산되었음)

후드명은 HB-33 입니다. 18-55미리 렌즈 전용 후드입니다. 후드를 렌즈에 장착한 후에도, 렌즈 캡을 자유롭게 렌즈에 붙일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필터 나사에 끼우는 것이 아니라 렌즈 경동 자체에 원터치로 붙입니다. 반면 옛날 렌즈들은 후드를 장착하면 렌즈 캡을 붙일 수 없는 것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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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번들용 렌즈 후드 HB-33 실물 사진

자세히 보면 상당히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고 고급스럽게 마무리되어 있습니다. 역시 니콘이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습니다. 그러나 후드가 그리 튼튼하지는 않고 좀 연약했습니다.

서브 디카 구입할 돈으로 각종 사진용품들을 사고 있기에ㅠㅠ, 후드를 카메라에 붙인 장면은 촬영하지 못했습니다. 거울에 반사시켜 촬영하려고 해도 잘 되지 않았습니다. 아무튼 후드가 작아서 애기번들 줌렌즈에 후드를 붙여도 렌즈 외형이 별로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렌즈가 아주 약간 길어 보이기에 좀더 뽀대가 나긴 하더군요.

줌렌즈 후드는 광각측의 화각을 기준으로 만듭니다. 애기번들의 최대 광각은 27mm(35미리 환산)로 상당히 넓은 광각이라서 후드도 얇을 수밖에 없습니다.

HB-33 후드, 구입할 가치 있나요?

저는 있다고 주장(?)합니다. 실외에서 사진을 찍을 때에는 렌즈 보호용으로 반드시 후드를 장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렌즈 앞에 후드가 없으면 행인과 약간 스치기만 해도 렌즈에 흠집(기스)이 생깁니다. 후드는 잡광을 막아서 플레어를 방지하는 것이 원래의 목적이지만, 렌즈를 충돌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실내에서는 후드가 거의 필요없습니다.

렌즈를 사면 후드도 끼워 줘야 하는데, 니콘이라는 회사가 인색(?)한 회사라서 별도로 구입해야 했던 것입니다. 렌즈를 샀다면 그 렌즈에 맞는 후드도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필터와 함께 렌즈를 이중으로 보호하고 있습니다. ▶▶ 슈나이더 UV 필터; Schneider B+W 007 NEUTRAL MRC 52mm 구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