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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anuary 25, 2006

네이버 트래픽 약간 하락? 구글은 약간 상승?


6개월 간의 "알렉사 한국 사이트 100위" 트래픽을 보면, 그동안 국내 순위 30위였던 구글이 29위로 조금 올랐다. 요즘 나온 "구글 스토리"라는 책 때문에 또는 인터넷 인구의 자연스런 증가 때문에 오른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당연히 네이버도 트래픽이 많든 적든 증가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는데 오늘 보니 네이버의 트래픽이 조금 하락하는 상태였다. "Site info/Traffic Details"에 있는 "6m"이 6개월간의 그래프가 맞다면, "다음daum" 역시도 지금 하락 중이다.

29위에 불과한 구글이 네이버 등의 국내 포털을 잠식한 결과일까? (네이버는 부동의 1위다. 다음daum은 부동의 3위.) 구글에게 그럴 힘은 없다고 본다.

이런 생각도 해볼 수가 있다. 위의 알렉사 순위는 "Alexa"라는 프로그램이 포함된 웹브라우저로 해당 사이트를 방문했을 때에만 트래픽이 집계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만약 방문객의 브라우저에 Alexa가 설치되어 있지 않다면 아무리 많이 방문해도 순위가 올라가지 않게 된다.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출시할 때 이미 Alexa가 설치되어 있다.* 그런데 이 Alexa라는 것이 스파이웨어로 분류되어서, "Ad-Aware" 같은 스파이웨어 제거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사람은 지워 버리게 된다. 컴퓨터의 중급 사용자 이상라면 상당수가 이 Alexa를 제거했을 것이다. (그러나 Alexa가 사용자에게 피해를 준다는 말은 들은 적이 없다.) 사정이 이렇다면, 구글은 상당히 불리하게 된다. 우선, IT에 관계된 사람들이 구글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구글의 실제 순위는 20위 이상이 될 수도 있다. 20위 안에 든다면 네이버 등의 순위에도 조금 영향을 주지 않을까 싶다. 직접적인 상관은 없겠지만 네이버의 주가도 조금 하락세를 보이는 모양이다.

* ZDNet Korea 명승은 기자님의 기사에 의하면, 이것은 사실이 아닌 듯하다. 윈도2000의 IE6에는 '도구/관련 링크 표시'에 알렉사 메뉴가 있긴 하지만 어떻게 운영되는지는 확실치 않았고, 윈도XP SP2에서는 아예 '관련 링크 표시'도 보이지 않았다.

필자는 구글이 나타나기 전 알타비스타가 대표적인 검색 엔진일 때 네이버의 애용자였다. 주지하다시피 지금 네이버의 검색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다. 웹마스터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네이버의 검색 로봇은 아예 오지도 않는다고 한다. 국내 네티즌들이 가장 많이 쓰는 것은 결국 네이버인데 네이버가 검색 결과를 제대로 보여주지 않다면 한국의 인터넷 발전에도 지장을 주게 될 것이고 장기적으로는 네이버의 앞날에도 걸림돌이 될 것이다. 검색 엔진을 구글 수준으로 대폭 보강하거나(중국어 전문 검색 엔진인 百度(www.baidu.com)의 경우를 참고하여, 한국어만을 대상으로 검색한다면 크게 무리는 아니다.), 만약 그것이 안 된다면 네이버도 다음daum의 경우처럼 구글의 검색 결과를 사용하는 것이 차라리 낫지 않을까 싶다.



tag: web
Web | 웹 | 인터넷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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