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January 21, 2006
Chess/체스] Problemist: 체스 묘수풀이 소프트웨어
바둑이나 장기에도 묘수풀이 게임이 있듯이 체스에도 당연히 '묘수 풀이'가 있다. 'Chess Problem'이라고 한다. 이 Chess Problem의 정답(solution)을 자동으로 구해 주는 프로그램 즉 솔버(solver)가 Problemist ( https://www.sudoktor.com/prb/ )이다. 드물게도 프랑스제 소프트웨어다. (인터페이스는 영어로 되어 있다.) Chess Problem이 주로 유럽인들이 즐기는 게임이라서 그런 듯하다. 필자의 개인적 인상에 의하면, 미국인들은 체스를 많이 두지도 않고 Chess Problem에는 더더욱 관심이 없는 듯했다.
클릭또는옆으로스크롤가능
Problemist v2.20의 화면 (클릭하면 확대)
Problemist는 무료가 아니고 쉐어웨어다. C드라이브가 아닌 다른 드라이브에 설치하면 약간 문제가 발생하는데 무시해도 되고, 설치한 폴더로 가서 problem32.exe 를 실행시키면 된다. SENECA.PBM 이라는 문제집(?) 파일이 폴더 안에 들어 있는데 이것을 오픈하면 174개나 되는 많은 Chess Problem이 들어 있다. 이것을 종이에 전부 인쇄해 놓고 실제 체스판 위에 기물을 놓아가며 문제를 풀 수도 있다. 그러다가 문제가 풀리지 않으면 F5키를 누르면 정확한 해답이 나온다. 해답이 여러 개일 수도 있다. (해답에 보면, 나이트가 N이 아닌 S로 표기되어 있음에 주의.)
Problemist 홈페이지의 "Problemist Collections" 링크에 가 보면 10만 개 이상의 문제들을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평생 매달려도 다 풀 수 없는 분량이다. 수백년간 유럽의 각종 잡지들에 게재되었던 문제들을 수집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일반적인 체스 엔진으로도 Chess Problem을 풀 수 있지만 정확한 답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Chess Problem은 반드시, 정해준 몇 수 내에서 체크메이트를 해야 하는데, 체스 엔진은 몇 수 내에 풀든 이기기만 하면 되고 체크메이트가 아닌 다른 손쉬운 방법으로 이기는 것도 고려하기 때문이다.
실제의 체스보다 Chess Problem이 더 재미있을 수도 있다. 본격적인 체스 게임을 하다가 보면 스트레스가 쌓일 수도 있지만, Chess Problem은 그렇지 않고 명상적인 분위기에서 고요히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시간 보내기에도 좋다.
바둑과 달리 Chess Problem은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무조건 '백선'이다. 즉 흰색 기물이 먼저 두고 흰색 기물의 입장에서 문제를 푸는 것이다.
SENECA.PBM 의 맨 처음 게임은 #5라고 되어 있는데 #3 이상은 어려우므로, 화살표를 클릭해서, #2 라고 되어 있는 게임을 우선 택한다. #2란, 2수 내에 (흑의 대응까지 포함하면 3수 내에), 흑을 체크메이트 시키라는 지시 사항이다. 그리고 그것이 게임의 목적이다. 보통의 체스 게임은 체크메이트가 아닌 기권 등으로 이길 수도 있지만 Chess Problem에서는 반드시 체크메이트를 해야만 한다.
실제 체스판에 기물을 놓고 풀면 이상적인데 체스판이 없다면 WinBoard 같은 체스 소프트웨어에 복사해 넣고 풀 수도 있다. 메뉴의 "Copy the Board"로 현재 기물의 배치를 복사하면 다음과 같은 문자열이 클립보드에 들어가는데 이것을 다른 체스 소프트웨어에 붙여 넣으면 된다.
2N51bQKpR24n32bkp3Nr1p2r11P1R1P1B1B2n
체스의 좋은 점 중 하나는, 모든 것이 세계표준화되어 있다는 것이다. 위의 문자열은 FEN 형식으로서, 체스 기물의 현재 배치 상태를 나타나는 것이다. 어떤 체스 프로그램이든 이것을 인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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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blemist v2.20의 화면 (클릭하면 확대)
Problemist는 무료가 아니고 쉐어웨어다. C드라이브가 아닌 다른 드라이브에 설치하면 약간 문제가 발생하는데 무시해도 되고, 설치한 폴더로 가서 problem32.exe 를 실행시키면 된다. SENECA.PBM 이라는 문제집(?) 파일이 폴더 안에 들어 있는데 이것을 오픈하면 174개나 되는 많은 Chess Problem이 들어 있다. 이것을 종이에 전부 인쇄해 놓고 실제 체스판 위에 기물을 놓아가며 문제를 풀 수도 있다. 그러다가 문제가 풀리지 않으면 F5키를 누르면 정확한 해답이 나온다. 해답이 여러 개일 수도 있다. (해답에 보면, 나이트가 N이 아닌 S로 표기되어 있음에 주의.)
Problemist 홈페이지의 "Problemist Collections" 링크에 가 보면 10만 개 이상의 문제들을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평생 매달려도 다 풀 수 없는 분량이다. 수백년간 유럽의 각종 잡지들에 게재되었던 문제들을 수집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일반적인 체스 엔진으로도 Chess Problem을 풀 수 있지만 정확한 답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Chess Problem은 반드시, 정해준 몇 수 내에서 체크메이트를 해야 하는데, 체스 엔진은 몇 수 내에 풀든 이기기만 하면 되고 체크메이트가 아닌 다른 손쉬운 방법으로 이기는 것도 고려하기 때문이다.
실제의 체스보다 Chess Problem이 더 재미있을 수도 있다. 본격적인 체스 게임을 하다가 보면 스트레스가 쌓일 수도 있지만, Chess Problem은 그렇지 않고 명상적인 분위기에서 고요히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시간 보내기에도 좋다.
바둑과 달리 Chess Problem은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무조건 '백선'이다. 즉 흰색 기물이 먼저 두고 흰색 기물의 입장에서 문제를 푸는 것이다.
SENECA.PBM 의 맨 처음 게임은 #5라고 되어 있는데 #3 이상은 어려우므로, 화살표를 클릭해서, #2 라고 되어 있는 게임을 우선 택한다. #2란, 2수 내에 (흑의 대응까지 포함하면 3수 내에), 흑을 체크메이트 시키라는 지시 사항이다. 그리고 그것이 게임의 목적이다. 보통의 체스 게임은 체크메이트가 아닌 기권 등으로 이길 수도 있지만 Chess Problem에서는 반드시 체크메이트를 해야만 한다.
실제 체스판에 기물을 놓고 풀면 이상적인데 체스판이 없다면 WinBoard 같은 체스 소프트웨어에 복사해 넣고 풀 수도 있다. 메뉴의 "Copy the Board"로 현재 기물의 배치를 복사하면 다음과 같은 문자열이 클립보드에 들어가는데 이것을 다른 체스 소프트웨어에 붙여 넣으면 된다.
2N51bQKpR24n32bkp3Nr1p2r11P1R1P1B1B2n
체스의 좋은 점 중 하나는, 모든 것이 세계표준화되어 있다는 것이다. 위의 문자열은 FEN 형식으로서, 체스 기물의 현재 배치 상태를 나타나는 것이다. 어떤 체스 프로그램이든 이것을 인식할 수 있다.
tag: chess
체스 | Chess
체스의 표준화라..+_+
대단하네요...이야~
다른 게임에 비해 체스는 기보의 표현법이 단일화되어 있어서 그게 아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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