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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ly 17, 2007

디카의 수명은 몇년 정도? Digital Camera Durability


필카(필름카메라)는 이론적으로 평생 쓸 수가 있습니다. 라이카나 니콘의 기계식 필카는, 약간만 수리하면 대를 이어서 쓸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디카 수명은 10년 정도가 보통이고, 최대 15년 정도로 여겨집니다.

디카 = 카메라 + 컴퓨터

이기에, 무한정 오래 쓸 수는 없습니다. 그 디카에 호환되는 메모리카드나 배터리가 더 이상 생산되지 않는다면 디카가 고장나지 않았더라도 계속 쓰기 힘들게 됩니다. SD메모리 카드나 충전지에도 수명이 있어서 영원히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디카는 고급형을 사는 것보다는 최신형을 사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프로들의 디카는 셔터가 마모되어서 고장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에는 AS센터에서 셔터 박스만 갈아주면 됩니다. 아마추어의 디카는 셔터가 마모되는 경우는 사실상 없습니다. 오히려 자주 사용하지 않아서 (특히 장마철에) 렌즈 유리 표면에 곰팡이가 번식하는 등의 문제가 많습니다.

카메라는 물론이고 대부분의 기계는 자주 사용할수록 수명이 길어집니다. 카메라를 사용하지 않고 장롱 속에 넣어두면 몇 년 안에 못쓰게 됩니다. 기계 부품들이 굳어져 버리는 것입니다. 또한 장롱 속의 나프탈렌과 습기는 렌즈에 특히 해롭습니다.

사진을 찍지 않더라도 일주일에 한번쯤은 셔터를 눌러주는 것이 디카의 건강(?)에 좋습니다. 장마철에는 락앤락 (21리터) 같은 밀폐용기에 '카메라용 실리카겔'과 함께 보관해야 합니다. 참고: ▶▶ 카메라 습기 제거제 구입 사용기 2, 장마철 습기 제거; Hakuba Camera Drier




tag: camera
카메라 | 디카 DSLR | 사진용품 사용기

2 Comments:
At July 22, 2007 at 12:10 PM, Anonymous Anonymous said...

디카의 구조는 핸드폰과도 꽤 비슷하죠. 필름카메라에 비해 꽤 작은 부품들이 있고 구동부분도 매우 작습니다. 그래서 점차 닳으면 오작동도 하고 수리하면 잔고장에 시달리죠. 일례로 제 오래된 캐논 S30카메라도 한 12만장 정도 찍으니 A/S센터를 제집 드나들듯이 드나들었는데도 수시로 에러나 다운이 되더군요. 배터리나 메모리 카드야 호환제품이 많으니 수급은 편한편인데, 다른 수리용 부품이 더 큰 문제입니다. 그런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좀더 많이 팔린 인기 기종을 사시는게 유리합니다.

 
At July 22, 2007 at 1:05 PM, Blogger mwultong said...

12만장을 찍으셨다니 놀랍습니다.

부품 수급 문제도 심각하지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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