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어댑터, 삼각대 나사 변환 부싱 어댑터 사진; Tripod Socket Photo

중급형이나 그 이상의 카메라 삼각대에 보면, 나사 규격 2종류가 동시에 사용됩니다. 하나는 1/4인치의 작은 것이고, 하나는 3/8인치의 큰 것입니다.

1/4인치의 작은 나사 규격은 카메라 본체 밑바닥에 있는 것입니다.

3/8인치의 큰 나사 규격은 삼각대와 "삼각대 헤드"를 연결하는 것입니다. 삼각대와 헤드는 특히 튼튼하게 연결되어야 하기에 큰 나사를 사용합니다.

그런데 일제 슬릭 삼각대 같은 경우에는 삼각대와 헤드 연결 부위가, 1/4인치인 것도 있습니다. 이런 삼각대에 일반 헤드를 붙이려면 규격이 맞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 "부시 어댑터" 또는 "부싱 어댑터"라는 변환 나사를 중간에 끼워서 사용합니다. 아래 사진에서 콩알만한 은빛 나사가 바로 부싱어댑터입니다.

다만 아래 사진은, 헤드가 아니라 "퀵슈"의 나사 규격을 변환하는 사진입니다. 헤드의 경우도 같습니다.



헤드와 퀵슈도 3/8인치 나사로 연결되는데, 퀵슈가 아예 없는 헤드에 퀵슈를 붙이려면 부시어댑터가 필요합니다. 퀵슈가 원래 없는 헤드는 카메라를 직접 붙입니다. 그래서 헤드 위의 숫나사가 1/4인치입니다.

퀵슈의 밑바닥에는 넓은 나사 구멍이 있어서, 사진 아래쪽 미니 삼각대의 볼헤드의 작은 숫나사에 맞지 않습니다. 따라서 퀵슈 밑바닥의 암나사 구멍을, 부시 어댑터를 끼워 넣어서 작게 축소하는 것입니다.

부시어댑터에 보면 "홈"이 있는데 그 홈에 동전을 끼워서 비틀어 박습니다.

사진 맨 아래에 보면, 부시어댑터가 미니삼각대 위에 끼워져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뺄 때 곤란합니다. 동전을 끼울 홈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부시어댑터는, 위의 중간 사진처럼, 반드시 구멍 속에 박히게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 동전으로 비틀어서 빼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일제 슬릭 볼헤드의 밑바닥 나사 구멍에 부시어댑터를 끼워 넣으려면 완전히 쏙 들어가지 않고, 끝부분이 남아서 곤란한 경우도 있습니다. 일제 삼각대 용품은 국제 표준에 맞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의 사진에 있는 삼각대 용품들은 모두 이탈리아의 맨프로토 제품입니다.

부시어댑터는 카메라 상점에 보면 1000원 내외의 가격으로 판매합니다. 말만 잘하면 공짜로도 얻을 수 있습니다. 국산 쁘레메 부시어댑터는 800원이고 독일제 하마(Hama) 부시어댑터는 1100원이더군요. 분실도 잘 되고, 사용하다 보면 나사산이 뭉개져서 못쓰게 되는 경우가 있기에 3개 정도를 한꺼번에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방바닥에 뒹굴면 발을 다치고, 아기가 삼킬 수도 있기에, 봉지에 넣어서 잘 보관해야 합니다.


참고: ▶▶ 190XProB 맨프로토 삼각대 구입 사진, 사용기; Manfrotto 190

퀵슈+플레이트 사용법: ▶▶ 삼각대 퀵슈 플레이트 사용법 사진; Manfrotto 323 Quick Shoe, 200PL-14 Pl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