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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anuary 03, 2009

욕실 미끄럼방지제 트러스티 스텝 사용기, 타일 바닥용; TRUSTY STEP


지난번에 아버지가 욕실에서 미끄러져서 크게 다치실 뻔했습니다. 바닥 타일이 평소에 좀 미끄러운 편이었지만, 그 동안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어떻게든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인터넷을 찾아보니, 미끄럼방지법은 크게 2가지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3M에서 나온 "미끄럼방지 테이프"이고, 다른 하나는 "바르는 액체" 형식이었습니다.

처음에는 3M 미끄럼방지 테이프를 사려고 했지만, 저희집 욕실 바닥은 타일 1개당 면적이 화투장 2배 정도로 작아서 테이프 형식이 곤란했습니다.

또한 시공의 편의성을 따져볼 때, 바르는 액체 형식이 더 편리했습니다. 그래서 아래 사진의 "트러스티 스텝"이라는 것을 2통 샀습니다. 내용물은 미국산인데, 포장은 국내의 "인드림텍"이라는 회사에서 한 듯했습니다. 국내 대학병원에서도 사용한다고 적혀 있고, 맥도날드 매장 바닥에도 시공한다고 하더군요.


클릭하면확대
욕실 바닥 타일 마끄럼 방지
욕실 타일에 바르는 미끄럼 방지제


그런데 1번만 바르니 효과가 거의 없었습니다. 타일이 물에 젖으니 여전히 미끄러웠습니다. 3번쯤 반복 시공해야만 비로소 덜 미끄럽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욕실 바닥이 비눗물에 젖더라도 그리 미끄럽지 않게 되었습니다. 슬리퍼 신은 발로 타일 바닥을 문질러 보니, 바닥이 뻑뻑하게 느껴지더군요.

타일 표면을 미세하게 부식시켜서 요철을 만들어서 마찰력을 높이는 원리라고 합니다. 그래서 혹시 타일이 변색되거나 이상하게 되는 것은 아닌가 했는데, 타일 표면은 전혀 손상되지도 변색되지도 않았습니다.

타일 바닥의 기름기나 먼지를 깨끗히 청소하고 건조시킨 후, 트러스티 스텝이라는 액체를 마사지하듯이 장시간에 걸쳐 타일에 골고루 바르고 문질러 줍니다. 그런 후 30분쯤 건조시키고, 물로 씻어주면 시공이 끝입니다. 다음날 다시 시공을 되풀이해야 효과가 좋아집니다.

추운 영하의 날씨에는 시공하지 말라고 되어 있고, 또한 직사광선이 닿는 타일에는 시공이 불가능하다고 되어 있습니다.


위의 사진에 있는 병 2개가 든 한 세트를 3만원 정도의 가격에 구입했습니다. 좀 비싸지만 욕실에서 미끄러져서 중상을 입는 것보다는 훨씬 나을 것입니다.




tag: living
생활의 발견 | Living

2 Comments:
At January 7, 2009 at 6:37 PM, Blogger archmond said...

트러스티 스텝.. 역시 몇번의 노가다가 필요한 제품이네용..
ㅎㅎ

 
At January 7, 2009 at 7:03 PM, Blogger mwultong said...

1번만에 간단히 되는 제품은 없더군요, 트러스티 스텝이 그나마 시공이 가장 간단한 것이었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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