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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February 20, 2006

[리뷰] 무파마 / 신라면 / 사발면 (인스턴트 라면)


인스턴트 라면들에 대한 개인적 느낌을 쓴 게시물입니다.


무파마

"[리뷰] 햇반 (즉석 쌀밥)" 포스트에서 인스턴트 식품 특유의 불편한 뒷맛에 대해 말한 바가 있다. 그렇다면 자동적으로 '무파마'라는 라면에 대해서도 언급해야 할 것이다.

근래에 나오는 라면에는 뒷맛의 거북함이 거의 없다. 있다고 해도 무시할 수 있을 정도다. 그러나 라면 국물을 마지막으로 넘길 때에는 역시 기분이 좋지가 않다. 뭔가 몸에 좋지 않은 것을 먹었다는 희미한 느낌이 끝내 남는다.

그런데 무파마는 그런 거북한 뒷맛이 전혀!!! 없었다. 아주 고급 요리를 먹고 난 듯한 가뿐한 기분이다. 적어도 인스턴트 식품의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다. 면발과 국물 자체도 놀라울 정도로 맛있어서 기계로 대량 생산한 것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라면 전문 식당의 수제품 라면처럼 느껴졌다. 이름처럼 무, 파, 마늘만으로 양념된 것 같지는 않고 무슨 비법이 있는 듯하다.

그러나 (다른 라면도 마찬가진데) 무파마에 계란과 파를 넣으면, 못 먹을 정도는 아니지만, 맛있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 라면이 되어 버렸다. 라면을 구성하는 성분들의 미묘한 조합이 한꺼번에 무너져 버리는 것 같다. 단지 계란과 파를 넣었다는 이유만으로 무파마가 이렇게 맛없는 라면이 된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았다.

추가 사항: 오늘 보니 무파마에는 컵라면도 있는 듯하다. 필자가 맛본 것은 무파마의 봉지 라면 버전(?)이다.

무파마 컵라면 사진: ▶▶ 무파마 컵라면(사발면) 시식기 사진, 가장 맛있는 라면은? Mupama Ramen



신라면

초창기 신라면은 별로 맛이 없었고 맛에 개성도 없었다. 포장지만 다를 뿐 여느 라면과 비슷했다. 별로 맵지도 않았다. 그런데 신라면의 컵라면 버전을 근래에 먹어 보니 아주 맛있었다. 특히 면발의 탄력이 인상적이었다. 면의 맛과 국물의 맛의 조화도 훌륭했다. '감칠맛'이라는 것이 어떤 맛인가를 객관적으로 보여주고 있었다. 다만 봉지 라면으로 된 신라면의 경우는 어떨지 모르겠다: ▶▶ 신라면 컵 사진, 컵라면 고화질 이미지, 푸라면; Shinramyun Cup Ramen Photo


사발면

가장 역사가 오랜 컵라면류라고 생각되는데 맛이 전혀 업그레이드되지 않고 있다. 옛날 맛 그대로다. 화학 조미료 맛이 강하고, 신라면도 비슷하지만 너무 짜다. 소금 범벅이다. 이것을 먹고 나면 롯의 아내처럼 소금기둥이 되어 버리는 듯한 느낌이다. 스프를 반만 넣고 먹어야 적당한 염도가 될 정도.

물론 옛날부터, 센스가 있는 사람들은 봉지 라면도 스프를 반만 넣고 끓였다고 한다. 다만 무파마 같은 고급 라면은 예외가 되어야 할 것이다. 사발면 사진: ▶▶ 육개장 사발면 사진, 농심 용기면 시식기(?) Instant Noodle Photo




tag: living
생활의 발견 | Living

3 Comments:
At February 20, 2006 at 10:27 PM, Blogger Dongyoon Han said...

무파마가 디사이드에선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신라면에 이어 2위를 했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어요.

 
At February 21, 2006 at 1:34 AM, Blogger TinMerits said...

사발면에서 '롯의 아내'라고 표현한 부분이 재미있네요..^^ 무파마 한번도 안먹어봤는데.. 맛있는거였군요..

 
At February 21, 2006 at 11:44 AM, Blogger mwultong said...

dyhan81님께:
그렇군요. 무파마도 신라면 못지 않게 상당히 인기가 있었군요...
(∩_∩)


TinMerits님께:
저의 경우, 라면 중에서는 무파마가 가장 맛있더군요. 물론 개인적인 입맛의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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