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DSLR)로, 텔레비전 화면 찍기, TV 브라운관 촬영법; How to Shoot TV Screen

텔레비전 브라운관을 DSLR (Nikon D40X) 로 촬영하는 방법입니다. 캐논 PowerShot G7 같은 고급형 컴팩트 카메라(똑딱이)에는, "셔터 속도 우선 모드"나 "수동 노출 모드"가 있기에 가능할 것입니다.

* DSLR을 "셔터 속도 우선 모드"로 변경하고, 셔터 속도를 "1/30" 즉 "30분의 1초"로 고정합니다. 60분의 1초 이상으로 TV를 촬영하면 화면에 시커먼 줄이 나오게 됩니다. "30분의 1초"로 촬영했을 때 티브이 화면이 가장 선명하게 나옵니다.

* 플래시가 자동으로 터트려지면 안되기에, 플래시를 OFF 해야 합니다.

* "측광 모드"를 "중앙부 중점 측광"으로 변경합니다. 요즘 카메라는 "멀티 패턴 측광"이 기본값입니다. 이것은 TV 촬영 같은 특수한 조건에는 적합하지 않아서 TV가 하얗게 과다 노출되기 쉽습니다.

* TV 화면이 밝기에 손에 들고 촬영해도 되지만, 셔터 속도가 느리니 삼각대가 있으면 더 좋습니다.

* 브라운관을 가득히 클로즈업하면 사진이 거칠게 나오므로, 브라운관이 카메라 파인더로 보이는 면적의 4분의 1정도를 차지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 티브이 화면은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대부분 타이밍을 놓친 사진이 찍힙니다. 따라서 무조건 많이 찍은 후 나중에 적절한 사진을 골라내는 것이 좋습니다.

위와 같은 방법을 사용하면 다음과 같이 비교적 선명하게 잘 찍힙니다. TV가 2대 있는 것이 아니고, 편의상 2장을 연결했습니다. 조형기 -_-+ 와 김나운씨 *^_^* 군요.




촬영된 사진들은, 포토샵 같은 프로그램으로 적당히 크롭하고 색조/밝기도 수정해야 합니다. 위의 사진은, 색조/밝기를 수정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셔터 속도 우선"은 일반적인 촬영 모드가 아니라서, 사진을 다 찍었으면 카메라 설정을 원래대로 돌려 놓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