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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June 24, 2007

장마철 습기로 PC 모니터 고장; 이상한 소리남; 딱딱 탁탁 톡톡하는


아침에 모니터를 켜니 어디선가, 작지만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LG 플래트론 775FT" CRT 모니터 뒤쪽 상단에서 빗방울이 떨어지는 듯한 탁탁 톡톡 하는 소리가 몇 초 간격으로 나는 것이었습니다. 모니터 해상도를 전환할 때 나는 "릴레이 스위치" 소리는 아닌 듯했습니다. 릴레이 소리는 훨씬 크고 선명하고, 모니터 전체에서 울려퍼지는데, 위의 소리는 모니터 일부에서만 작게 났습니다. 화면에는 이상이 없었습니다.

제가 사용했던 모니터들은, 장마철에만 고장이 나는 징크스(?)랄까 그런 것이 있습니다. 90년대 초반에 사용하던 삼성 CRT 모니터도 장마가 시작되어 방안이 습기로 가득 차던 날, 갑자기 화면에 온통 녹색 기운이 번지더니 고장이 나 버렸습니다.

오늘 역시도 방안에 습기가 가득합니다. PC 모니터가 습기에 유난히 취약한 것 같기도 합니다.

응급처치로, 모니터 전원을 껐다 켰다 해 보고, 컴퓨터도 리부팅해 보았는데 그 이상한 잡음이 계속 났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모니터 해상도를 여러 번 변경해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소리가 조금씩 줄어드는 것 같고, 소리의 빈도도 낮아졌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릴레이 문제인 것 같기도 합니다.

현재로서는 딱딱거리는 소리가 나지 않고 있는데, 언제 재발할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4년 정도 쓴 모니터라서 수명이 다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LCD 모니터는 색감이 너무 조잡해서 도저히 포토샵 작업을 할 수 없었습니다. 아무리 조정해도 파란색이 보라색으로 보이는 지경이었습니다. 그리고 LG CRT 모니터에서도, 똑같은 모델인데도 정확한 색을 표현하지 못하는 불량 모니터가 많았습니다. 다른 컴퓨터 장치와 달리 모니터는 품질이 균일하지 않고 편차가 심했습니다. 현재 쓰는 모니터가 색감이 아주 좋고 선명해서 잘 쓰고 있는데, 이런 것과 같은 것을 다시 사는 것은 꽤 힘들 것 같습니다. 이 모니터의 수명이 다 된다면 상당히 암울한 상황이 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100만원짜리 전문가용 모니터를 살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습기 때문이라면, 물먹는하마를 사서 모니터 옆에 놓아둘 예정입니다. 효과는 미지수이지만..




환기를 위해서 선풍기도 켰습니다.



하루가 지난 오늘도 계속 소리가 납니다. 다만 전원을 켜고 10분쯤 지나면 소리가 저절로 사라지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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