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우저용 RSS/Atom 리더기인 블로그라인(bloglines.com)의 간단한 사용기

간단한 사용기라고 제목은 그렇게 붙였지만, 사용하는 과정은 별로 간단하지 않고 힘들었다. 우선 한RSS에 비해 속도가 느려서, 테스트해 보는 것부터가 까다로웠다.

블로그라인(www.bloglines.com)의 메뉴 구조는 "한RSS"와 거의 95%쯤 동일해서 익숙하긴 했다. (물론 bloglines 가 원조일 것이다)

블로그라인은 외국 서비스이지만 한글 블로그들의 피드도 잘 읽혔다. 다만 "한RSS"에서 "내보내기"로 만든 OPML 파일(피드들의 목록 파일) 중에서 복잡한 주소를 가진 몇 개 피드가, 블로그라인에서 제대로 "불러오기(Import Subscriptions)"가 되지 않고, 제목과 내용이 완전히 깨졌다. 그래서 일일히 수정해 주어야 했다. 전반적으로 속도가 느려서 수정해 주는 것에 시간이 많이 걸려 결국 포기...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구글 뉴스에서, 특정 검색어의 기사만을 RSS/Atom 피드로 뽑아내자" 포스트에 나온

이런 동적 피드들의 제목이 깨지고 내용도 나오지 않았다. 제목을 직접 편집하여 고쳐주니 제대로 표시가 되긴 했다.


한RSS가 블로그라인보다 쓰기 편했다. 우선 속도가 빨라서다. 물론 블로그라인이 지독하게 느린 것은 아니지만, 한RSS의 빠른 속도에 익숙해져서 무척 느리게 느껴졌다.

또한 이런 리더를 2가지 동시에 쓸 필요는 없기에 한RSS를 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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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

구글 리더에 사이트 피드 검색 기능 추가됨

구글 리더 상단의 검색창이, 웹 검색창인 줄 알았는데, 검색창 밑에
You can also enter a URL to find a feed for a website.
이런 메시지가 있어서 보니, 피드에 관련된 기능들이 있었다.

(1)
웹주소를 입력하면 그 사이트의 피드가 자동으로 화면에 표시된다.

가령 TinMerits 님의 블로그 주소를
http://tmstory.blogspot.com/
이렇게 입력했더니
피드를 자동으로 찾아, 최신 포스트를 구글리더 화면에 출력했다.

(2)
특정 검색어에 관련된 모든 피드들을 출력.

가령 소설 이라고 검색하면, 일반 검색엔진처럼 소설 관련 사이트들의 목록이 나타나며 또한 그 사이트들의 피드 또한 나타난다. (일반 웹사이트들은 대체로 피드를 만들지 않기에 결과는 그리 많지 않았다.)

구글 리더 사용자가 아니라 하더라도, 각종 리더에 채워넣을 피드들을 찾아보는 데 유용한 기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