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고딕' 폰트를, 워드프로세서의 본문에 적용한 예제

처음에는 윈도우 비스타의 '맑은 고딕' 글꼴이 그냥 평범한 고딕체를 약간 다듬은 것인 줄 알았습니다. 그렇지만 맑은 고딕으로 실제 테스트를 해 보니, 기존의 '돋움' 같은 고딕체와는 본질적으로 다른 것이란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 8, 9 포인트의 작은 크기에서도 글자가 일그러지지 않았습니다. 마치 웹폰트처럼 정확하게 보이더군요.

* 이탤릭체가 제대로 보였습니다. 한글 이탤릭체를 제대로 표현하는 폰트를 찾지 못했었는데, 맑은 고딕으로 이탤릭체를 만들면 되겠더군요.

* 클리어타입(ClearType)을 적용할 수 있었습니다. LCD모니터에서 깔끔하게 보인다고 하는데, 그냥 CRT 모니터에서도 맑은 고딕에 클리어타입을 적용하니 글자가 자연스럽게 보였습니다.



맑은 고딕 (글꼴 다듬기: 표준): 클릭하면 확대
이것은 클리어타입 상태가 아닙니다. 아래쪽 그림이 클리어타입으로 나오는 상태입니다.



맑은 고딕 (글꼴 다듬기: ClearType): 클릭하면 확대



아직 아쉬운 점은, 작은 크기에서는 한자가 맑은 고딕으로 나오지 않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비스타가 정식으로 출시되면 나아질 것 같습니다. 맑은 고딕 폰트도 아직은 미완성인 듯합니다.

그리고 글자의 윤곽이 약간 희미해서 가독성이 떨어질 수도 있다는 느낌이 드는데, 앞으로 계속 테스트해 볼 작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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