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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pril 10, 2006

[건강] 가습기 없이, 실내 습도 유지하는 방법 / 감기 예방


(지난달에 쓴 글임. 지금은 비가 내려서 이 글이 무색해졌음)

어제(2006-03-29일) 밤에 잠을 자다가 목이 따갑고 기침이 나서 눈을 떴다. 공기가 엄청나게 건조해 있었다. 당장이라도 감기에 걸릴 것 같았다. 옆에 있던 물병을 집어 이불 위에 물을 흩뿌렸다. 그랬더니 숨쉬기가 편해졌다. 그리고 다림질용 분무기로도 이불과 방바닥에 물을 잔뜩 뿌려 주었다. 방안 공기가 장마철처럼 축축하게 되었다. 기침이 곧 멎었고 편히 잠을 잘 수 있었다.

겨울에는, 위험해질 정도로 공기가 건조해지는 날들이 1~3일쯤은 항상 있다. 그런데 필자가 느끼기로, 올겨울에는 그렇게 건조한 날이 없었다. 봄에 접어든 지금에야 '그날'이 닥쳐 와서 당황스러웠다.

젊은 사람이라면 감기에 걸리는 정도로 그치겠지만, 노약자라면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그래서 겨울과 봄에는 실내 습도 유지에 신경을 써야 한다.


방법 1: 방안에 물통이나 어항 비치


항상 비치할 필요는 없고 겨울과 봄에만 하면 된다. 마가린 통 2개 정도의 통에 물을 담아서 책상 위에 올려둔다든지 하는 것이다. 통의 깊이는 문제되지 않고, 수면(水面)의 면적이 중요하다. 양손바닥 넓이 정도는 되어야 한다. 따라서 접시도 좋다. 얼핏 원시적으로 보이지만, 공기의 건조함에 비례해서 물이 증발하기에, 자동적으로 습도가 조절된다. 습도의 품질도 아주 자연스럽다.

필자도 몇 년 간 이 방법을 사용했다. 그랬더니 매년 걸리던 감기가 더 이상 걸리지 않게 되었다. 그렇지만 장구벌레(모기유충) 등이 생기지 않을까 해서, 올겨울에는 물통을 준비하지 않았었다. 물속에 소금을 잔뜩 녹여 두면 벌레가 생기지 않겠지만, 만약 그 소금물이 엎질러진다면 문제가 생길 수 있었다.

젖은 빨래를 방안에 걸어두는 고전적인 방법이 있긴 하지만 너무 귀찮은 일이다.


방법 2: 다림질용 분무기로 물뿌리기


슈퍼마켓에 보면, 한 손에 쥘 수 있는 자그마한 분무기를 3000원 정도에 판매한다. 먼지 청소에도 유용하지만, 우선 다림질용일 것이다. 공기가 건조하다고 느끼면 잠을 자기 전에 이불과 방바닥에 분무기로 물을 뿌려둔다. 단, 이불에 뿌리면 진드기가 생길 수 있다. 이때는 자신이 입고 있는 상의에다가 뿌리면 된다.

그리고 방바닥 일부에 신문지나 휴지를 깔고 물병으로 물을 흥건하게 적셔 놓는다. (물이 전선에 닿으면 감전이나 누전의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 그러면 다음날 그 물이 완전히 증발해서 신문지나 휴지가 바싹 말라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가습기는 별로 쓰고 싶지 않다. 가습기에 세균이 증식할 우려도 있고 청소해 주기도 힘들고, 그리고 가습기를 사용하면 방안 습도가 너무 높아져 진드기 등이 생길 위험이 있는 것이다.

병원처럼 넓고 사람의 출입이 많은 곳이 아닌, 일반 가정에서는 굳이 가습기를 쓸 필요가 없다고 생각된다.




▶▶ [무더위 대책] 선풍기 + 분무기로 에어컨 효과 내기, 무더위 식히기 - Coo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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