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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pril 10, 2006

MIDI : SynthFont: 사블 없이 사운드폰트로 미디 연주 (프리웨어)


MIDI(.mid)는 쉽게 말해서 악보 파일이다. 물론 일반 악보보다 훨씬 많은 정보가 들어 있지만 말이다. 악보가 있다면 당연히 악기가 있어야 한다.

사운드카드(Sound Card)에 악기 음원이 내장되어 있긴 하지만, 질이 좋지 않거나, 다른 음색의 악기로 미디로 연주하고 싶다면 사운드폰트(Sound Font)를 사용해야 한다. 예를 들어 사운드카드에 있는 기타 소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다른 기타 소리의 사운드폰트를 다운로드받아서 음악을 감상하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사운드폰트는, 사운드블래스트(사운드블라스트/Sound Blaster)사의 "사운드블래스트 Live! (Sound Blaster Live!)" 이상의 카드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설령 사운드블래스트 Live! 이상의 카드라 하더라도, 전용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주어야 하는데, 그 전용 소프트웨어의 질이 그리 좋지 않아 사용하기 불편했다. 버전업도 잘 되지 않았다.

(업데이트: 몽삼이님께서, 사운드블라스터 32계열부터 가능하다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또한, 시스템에 직접 사운드폰트를 설치하면, 메모리를 항상 점유하는 문제가 있다. 사블(사운드블래스트)에서 기본적으로 설치해 주는 2~4메가 정도 크기의 사운드폰트는 괜찮지만 좋은 음질을 위해서는 수십 수백 메가의 사운드폰트가 필요하다. 가끔 듣는 미디 음악을 위해, 시스템 메모리를 전부 내어줄 수는 없는 일이다.

그러면 사운드폰트를 직접 설치하지 않고, 아무 사운드카드에서나 사운드폰트를 사용하는 방법이 없을까. 며칠 전에 SynthFont 라는 무료 소프트웨어를 발견했다. 미디 플레이어인데, 평범한 미디 플레이어가 아니라, 사운드폰트를 직접 로딩해서 음악을 연주하는 강력한 프로그램이었다.



무료 미디 연주 편집기 SynthFont 에 대한 설명



현재 버전: v1.034

다운로드 주소: https://www.synthfont.com/

exe로 된 것도 있지만,
ZIP으로 압축된
SynthFont.zip
을 받았다.

아무 폴더에나 풀어서 실행시키면 된다.

실행하면 등록 권유 메시지가 나온다. 완전한 무료 프로그램(프리웨어)은 아니고, 사용자가 프로그래머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을 경우에는 약간의 돈을 보내는 형식이다. "I will still evaluate and think about it.(계속 사용해 보고 싶어요. 돈은 생각해 볼게요)" 버튼을 누르면 이 메시지가 없어지고 프로그램이 실행된다.

윈앰프처럼 멋진 외관을 가지고 있는 프로그램은 아니다.

메뉴에서, File/Set default SoundFont file 을 선택하면 사운드폰트를 하드 디스크에서 고르는 메뉴가 나온다.



SynthFont: 미디 연주 편집기
SynthFont 화면: 클릭하면 확대

마우스 커서가 가리키고 있는 부분 즉 SF2 Preset 이라는 곳을 클릭하면 우측에 보이는 Presets 라는 '악기 상자'가 나온다. 여기서 고른 악기로 해당 트랙이 연주된다. 현재 1번 트랙은 '나일론 기타'가 지정되어 있는데 Music Box (오르골) 등으로 악기를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 (단, SF2 Preset 밑에서 악기 이름 자체를 클릭하면 그 트랙이 소리가 나지 않게 된다. 즉 Mute 가 되어 버린다. 이때 다시 한번 더 클릭하면 토글이 된다.)

File... 이라는 곳을 클릭하면 사운트폰트를 트랙별로 바꿀 수 있다. 단, 연주가 진행 중일 때는 바꿀 수 없기에, Play 버튼을 다시 눌러서 음악을 중지시켜야 한다.



대부분의 사운드폰트는 인터넷에서 무료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확장자는 .SF2 다.

SynthFont 홈페이지에는 SYNTHGMS.SF2 라는 사운드폰트 파일이 하나 있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GM 사운드폰트라고 하는데, 비록 1메가 크기밖에는 되지 않지만 상당히 조화롭고 따뜻한 음색을 가지고 있다. 128개의 악기가 모두 들어 있다. 일반적으로 사운드폰트는 1개의 악기만 들어 있는 경우가 많다.


조정할 수 있는 것도 많고, 미디 파일을 편집할 수도 있다. 미디를 잘 아는 사용자라면 금방 친숙해질 수 있다.



도스 시절의 큐빅 플레이어(Cubic Player)를 그리워 하는 분에게 특히 추천할 만하다. 큐빅 플레이어와 비슷한 분위기다. 특히 SYNTHGMS.SF2 는 거스패치(GUS PATCH)와 비슷한 따뜻하고 회고적인 음색을 가지고 있다.



연주 화면에서, Playback Range/Loop Range 에 체크하면 파일을 무한 반복시킬 수 있다.

CPU 리소스도 거의 차지하지 않는다. 또한 하드웨어(사운드카드)의 종류와 무관하게 작동한다는 이점이 있다. 아주 이상적인 미디 플레이어다. 다만 인터페이스가 인체공학적으로 잘 다듬어져 있지 않다는 문제점이 있지만, 그것은 프리웨어이기에 가지는 한계일 것이다.



관련 포스트:

GM 미디 (General MIDI) 128개의 악기 목록

[MIDI] 바흐(바하) "평균율 클라비어 곡집"의 좋은 미디 파일 발견




tag: music
음악 | Music | MP3 | MIDI

4 Comments:
At May 29, 2006 at 1:06 PM, Anonymous Anonymous said...

오 좋아보이네요!
전 같은 작업을 하고 싶어서 케이크워크를 구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At May 29, 2006 at 2:14 PM, Blogger mwultong said...

미디에서 악기를 고치는 편집 등은 SynthFont 로 하면 되겠더군요.

케이크워크는 너무 전문적이라서 저의 경우, 쓰기가 좀 부담스러웠습니다.

(∩_∩)

 
At February 5, 2008 at 8:51 AM, Anonymous Anonymous said...

호~아직도 미디로 음악감상하시는 분들이 계시는군요~^^;;
참고적으로 사운드폰트는 사운드블라스터 32계열부터 사용가능합니다. 물론 ISA 방식이라서 요즘 메인보드에는 있어도 사용못하지만요...^^;;
아마도 EMU8000 프로세서였죠? 크리에이티브가 EMU사를 인수하고서 내놓은 작품이 사운드블라스터32였을 겁니다.
거기다 소프트웨어적으로 wave synth를 추가하여 64폴리라고 광고했던게 사운드블라스터64 계열이었구요.
사운드블라스터64 Gold는 한 십여년전에도 30만원정도 했던걸로 기억되네요.(그때 제가 중고로 샀던걸 지금도 펜3 써드컴에서 사용중입니다^^;;)
32나 64시리즈들은 PC의 메인메모리가 아닌 사운드블라스터 카드 자체적으로 내장된 메모리를 이용했구요, 라이브시리즈로 넘어오면서 자체메모리를 없애고 메인메모리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사블 전용메모리 가격이 엄청 비쌌더랬죠...64 power는 기본적으로 512kb를 내장하고 있었고, 64 gold는 4메가 내장에 32메가까지 확장 가능했던걸로 기억하네요.
한동안 제가 원하는 음색 만든다고 사운드포지랑 비엔나 사운드폰트 스튜디오로 밤새면서 폰트 편집하던 기억이 새록새록...ㅋㅋ
사블 64시절에 유명하던 사운드폰트들로 FantaGM 이나 아스피린 같은것들 기억나네요...FantaGM이 힘은 좋은데...^^
그리고 사블시리즈 말고도 국산으로 사운드트랙이라는 제품도 자체메모리를 가지고 사운드폰트를 지원했었습니다.^^*

 
At February 5, 2008 at 12:16 PM, Blogger mwultong said...

전문적인 댓글 감사합니다.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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